곡 정보

삐뚤어지는 밤
최인경
삐뚤어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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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까맣던 그날 밤
도저히 잠에 들 수가 없었던 나는
잠자던 핸드폰을 깨우고

지난밤 왔던 네 문자와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사소한 말들에
이야기를 쓰고
괜한 상상도 하지
너에게 할 말을 쓰고
또 지우고 했던 밤

참 모르겠다
조금도 상냥하지 않은
뻔히 널 다 아는데도
고민이란 걸 하는 날

바보 같은 밤
이해가 잘 안되는 맘
그냥 다 내려놓은 채
슬픈 눈을 숨겨본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

고요해지고 싶은 밤
나 지금 누워 있는 이곳은
눈물 바닥
맘이 축축해 잠이 오지 않아요

맘처럼 되지 않는 맘과
괜히 초라해지는 것 같은 기분에

마음이란 건
사랑이란 건요
그거 하나로 모든 걸
견디게 해준다죠

참 모르겠다
조금도 상냥하지 않은
뻔히 널 다 아는데도
고민이란 걸 하는 날

바보 같은 밤
이해가 잘 안되는 맘
그냥 다 내려놓은 채
슬픈 눈을 숨겨본다

가지런해 보려고 애쓴
어지러운 이 밤도
속절없이 삐뚤게
가지런해 보려고 애쓴
너를 향한 내 맘도
어김없이 삐뚤게

어느 까맣던 그날 밤
도저히 잠에 들 수가 없었고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