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난기류
김아름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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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람은
날 또 어디로 데려가려는 걸까
난 기류를 타고서
시간 여행을 하고 있어

회색 빌딩 사이
유일하게 빛나던 눈동자
짙은 강물에
비친 도시의 야경

언젠가 우리가 바라보던
언젠가 우리가 즐겨 듣던
가끔은 못 참게 그리웠던
그날의 테이프를 돌려
언젠가 우리가 다정했던
언젠가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장면 속 너와 나

이 계절은
왜 내 코끝을 간지럽히는 걸까
차가워진 공기엔
지난 여름이 배어 있어

오후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던 수평선
하얀 거품이
묻은 모래 위를 끝없이 달리던 너

언젠가 우리가 바라보던
언젠가 우리가 즐겨 듣던
가끔은 못 참게 그리웠던
그날의 테이프를 돌려
언젠가 우리가 다정했던
언젠가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장면 속 너와 나
언젠가
모든 기억의 색깔은 바래지겠지만

여전히 넌
여전히 내게
여전히 난
여전히 네게
그날의 서로를 바라보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언젠가 우리가 다정했던
언젠가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장면 속 너와 나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