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 도 몰 라
오 늘 내 스 케쥴
작업은 매일매일
그 외 외 는
그 날 되바야 아는거라
대답을 해줄 수 없어
그니까

어디야 오늘 뭐해 몇 시쯤에
도착이야 맥주 먹자 간단하게
오키 다 와갈쯤 연락하면 바로 나갈게
난 작업실이야 와서 전화해

요샌 약속을 안 잡게 돼
걍 급으로 오늘같아
동네서 보는 애들만 보게 돼
걍 급으로 그게 편해
가볍게 매일 연락해서 할 말 없어도
또 할 얘긴 많지 그리고 또

작업하다가 만나는 거잖아
바로 집 가기 아쉬울 때 바빠도 잠깐
얼굴 보는 거지 이게 좋아 난
거리가 먼 친구들에겐 가끔 오핼 사

다음 주? 흠 이것만 끝남 보자
다음에라 말하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네 노는 걸 근데말야 달라달라 작업을 끝내
거나 하다 막힐 때 잠깐 보는 거야
절대 작업을 아예 안 하고 누굴 보진 않아

나 도 몰 라
오 늘 내 스 케쥴
작업은 매일매일
그 외 외 는
그 날 되바야
아는거라
대답을 해줄수 없어
그니까 걍걍

부르면 나와 급급 만남
되면 나와 급급 만남

부르면 나와 급급 만남
되면 나와 급급 만남

"여보세요?"
아이구 간만이네 어케 지내는겨?
별거 없지?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뭐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연락도 잘못하네
우리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더라?
한 세 달 전?

집, 회사, 작업실
집, 회사, 작업실
딴 데 안 돌아다니는거 알잖아 (지금?) 나 작업실
어딘데 너는? 차 없이 퇴근 중이야? (안 먹었지~)
그래 간 만에 먹자 저녁이나 (와~) 작업실로

미리 약속을 하기 좀 부담이 생겨졌지
때론 갑자기 회사나 집에 예상치 못한 사정이 생겨졌지
친구 아들놈은 한겨울에 수박을 달라고 타령을 시작했지
저녁 약속을 잡은 날이면 왠지 모르게 야근을 하게 되었지

그래 이렇게라도 보는 게 어디야
굳이 어디 가지 않아도 되니까 보자
잠깐이라도 얼굴 보고 한잔하자
내일 출근하니 술은 좀만 하는 걸로 하자 짠~

나 도 몰 라
오 늘 내 스 케쥴
작업은 매일매일
그 외 외 는
그 날 되바야
아는거라
대답을 해줄수 없어
그니까 걍걍

부르면 나와 급급 만남
되면 나와 급급 만남
부르면 나와 급급 만남
되면 나와 급급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