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겨울 이야기
장예찬 (YECHAN)
잊지 않을게, 겨울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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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안녕과 함께
우리의 한 해를
정리하며 기도해

마지막 달력과 함께
우리의 한 해를
잘 보내겠다 기도해

흰 눈이 내리고 있고
차가운 공기를
마시고 있어도

난 사실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거 같아

그냥 그렇다고 말했지만

또 사실 겨울의
설렘을 느끼고 싶어

목도릴 둘러주는
연인의 모습들처럼

사실 집에 박힌
내가 조금은 미워

하얀 배경에 온기가
느껴지는 저들이

사실 많이 부러워서
놀이터에 앉아서 보곤 했어

눈사람을 만드는 게
저리 설렐 수가 있을까?

난 한숨을 쉬고
소원을 빌어보며

혼자 겨울공길 마신다

이 밤 다 갈 때까지
다 함께 차갑지 않게

온기를 나눠 주면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따라따따따

사랑을 주며 얻는 예쁜
이 따듯한 겨울처럼

따라따따따

혼자가 편한 이 밤에
이불을 두르고 누웠는데

핸드폰에 네가
보낸 문자 두 통에

모든 게 귀찮았던
내가 방 불을 켜네

차가운 공기는
나를 못 감싸고

오직 네가 준
목도리만 감싸고

나가고 있어
집 앞에 네가 있다는

카톡을 보자마자
난 달려갔고

너는 어디에 있어?
거기 놀이터로 나갈까?

거기에 있어
너는 날 봤고

밝은 조명 아래서
서로를 보고
아무 말 없이 웃고 있어

근데 이 멍청이가
말을 못 하지를 않나

평소와 달리
볼이 빨개져버린

나와 너의 분위기가
설렌 거 같아

그러자 너의 손이
나의 볼에 닿았네

이 밤 다 갈 때까지
다 함께 차갑지 않게

온기를 나눠 주면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따라따따따

사랑을 주며 얻는
예쁜 이 따듯한 겨울처럼
따라따따따

이 밤 다 갈 때까지
다 함께 차갑지 않게

온기를 나눠 주면서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따라따따따

사랑을 주며 얻는
예쁜 이 따듯한 겨울처럼
따라따따따

겨울의 끝에 있어
두 손을 잡고 있고
너와 단둘이 있어
눈을 만지고 있어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요?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