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안녕 (진주탑)
유주혜,최혁준
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박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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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 이제 왔니
하루 종일 기다렸어
저기 멀리 작은 섬에
헤엄쳐서 갔었지

물에 빠지면 어쩌려고
나를 두고 가지 마

내가 가긴 어딜 가니
너를 두고 어딜 가니

바다에 빠지면
보물을 따올게
이건 오늘의 보물

바다에서 건진 보물
반짝이는 하얀 돌

어디 갔다 이제 왔니
하루 종일 기다렸어
저기 높은 나무 위에
깜빡 잠이 들었어

떨어지면 어쩌려고
나를 두고 가지 마

내가 가긴 어딜 가니
너를 두고 어딜 가니

하늘을 날아서
바람을 잡을게
이건 오늘의 바람

하늘에서 건진 바람
하얀 깃털 하얀 춤

봉룡아 어디 있니
어딜 가서 오질 않니
나는 여기 서 있는데
너를 기다리는데

돌아온다 그랬잖아
내가 있는 바닷가로
돌아온다고 했잖아

너 혹시 길을 잃었니
너 혹시 나를 잊었니
검은 바다에 빠졌니

여기서 나는 죽었어
죽었어 너는
잿더미가 된 내 마음
내 마음도 함께

시뻘건 폐허가 됐어
폐허가 돼버렸어
이제 나를 잊어버려
너를 잃어버리고

이제 나를 잊어버려
널 잊어야 해
나도 너를 잊을게
널 잊을게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너 없이 어떻게 살아
매일 밤 꿈으로
웃으며 건너오는 너

나의 이름을 부르며
내 손을 꼭 잡는 너

내가 어떻게 널 잊어
널 두고 어떻게 죽어

언젠가 볼 수 있을까
둘이서 볼 수 있을까
눈앞에 펼쳐진
그날의 바다

하지만 나는 죽었어
너는 돌아올 수 없어
네가 행복하길 빌어
나는 살아나가겠지

다시 내 꿈속으로
다시 내 꿈속으로
찾아오지 말아 줘
오지 말아

아냐 마지막으로
아냐 마지막으로
나를 찾아와줄래
찾아와줘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내 첫 번째 사랑
안녕
마지막 사랑
내 마지막 인사

안녕 날 잊어
내 사랑 날 잊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