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쳐다보지 마, 그리 말했다
요상한 시선이 느껴진다
악명 높은 소문들이 돌고 돌아
뱀이 되어 둘러싸여간다

앞에서는 달콤한 가면을
뒤에서는 악마의 웃음이
귀 너머 끊임없이 들려오는
날 향한 뒷담화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저기 저 멀디 먼 곳으로
푸른 하늘 너머로 외쳐
여기서 도망치라고

건들지 마라 건들지 마라
그래 내버려두길 바라
물어 버릴수도 있어
맘대로 살아갈 거야

“개를 물지 마시오“


쳐다보지 마, 그리 말했다
굳어진 눈빛이 느껴진다
악명 높은 자를 앞에 뒀는데도
태산마냥 마주하게 됐다

앞에서는 착한 아이 연기
뒤에서는 잔혹한 악인을
지쳐가는 이중생활에
너를 붙잡고 울었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저기 저 멀디 먼 곳으로
푸른 하늘 너머로 외쳐
여기서 도망치라고

건들지 마라 건들지 마라
그래 내버려두길 바라
물어 버릴수도 있어
맘대로 살아갈 거야

“개를 물지 마시오“


믿음을 잃은채로
살아왔던 시간들
모든 세상이 내 등뒤를 노려
남은건 고통 뿐이야

귀 너머 들려오는
괜찮다는 한 마디
고통마저도 너는 용서하니
품에서 울고 말았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이 답 없는 현실 밖으로
서로를 향해 겨누는
갈등의 화살을 피해

건들지 마라 건들지 마라
그래 내버려두길 바라
마음의 눈으로 보자
그토록 찾아 헤맸던 답이 보여


조심하는게 좋단다
맘대로 변해갈 테니

“개를 물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