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초록
윤마치 (MRCH)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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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그러던데
저기 멀리 어딘가에서
나를 부르고 있대

지나간 기억 속에
우린 아직 흐르고 있어
유리알 물결처럼

이상하지 이 마음이
왜 자꾸 차고 차고 차오르는지
사라지지 못하는
숱한 밤이 머무르는지
말 못하지
왜 이리 닳고 닳고 닳아오는지

너의 그 여름을 내게 나눠줘
달콤하고 또 싱그러울테니
한 입 베어문 그 계절 위로
선명히 남을 이야기
그늘 아래 쉬어가도 좋아

그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불러 주고픈 이 초록빛 노래
들리니

풀잎 위의 무지개
노을을 머금은 바닷가
나를 부르고 있대

반쯤 녹은 태양에
손끝이 자꾸 물들어서
번져버리곤 해서

이상하지 이 마음이
왜 자꾸 차고 차고 차오르는지
사라지지 못하는
숱한 밤이 머무르는지
말 못하지
왜 이리 닳고 닳고 닳아오는지

너의 그 여름을 내게 나눠줘
달콤하고 또 싱그러울테니
한 입 베어문 그 계절 위로
선명히 남을 이야기
그늘 아래 쉬어가도 좋아

어색하게 오간 장난들 사이에
넘쳐 흐르는 아지랑이 속의
그저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불러 주고픈 이 초록빛 노래
들리니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