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Night Drive
Retro Virus
Found Tracks Vol.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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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른 밤인데 벌써부터 잃은 잠

제멋대로 뒤엉킨 내 이성의 실을 잠시

리듬 안에 꿰볼까 싶어서



이 노래는

너와 나의 Gloomy Blues

뜨거운 가슴 I Lost

무기력이 만든 방 안에서 돌처럼 살 뿐



20대의 끝자락 스물하고 아홉

눈물하고 마른 땀의 뜨거운 파도는

7월 어느 새벽 창가에 서려 아련한

조각 구름이 그린 불안한 감정의 파고

태연한 척 하면 할수록 더 비집어 파

알아 나도 어차피 인생은 뭐

'easy go or stop'

헌데 왜 굳이 힘든 이 길로 발을 내딛는가

때이른 답에 만취해 무심코 내지른 말은

상처로 뻑났어. "블루스크린" 개코형 말처럼

죄다 타버려서 그 흔한 흔적조차 없어

'소리없는 발성'

존재감이란 스피커에 난 '파형없는 믹서

지쳐. 이런 자화상을 꿰는 일도

매듭이 풀릴 때면 홀로 외는 회고

자책이란 바늘은 또 어김없이 찔러

외로운 밤을 수놓지 어두운 생각의

지껄임 들로



이 노래는

너와 나의 Gloomy Blues~

뜨거운 가슴 I Lost~

무기력이 만든 방 안에서 돌처럼 살 뿐



돌이켜봐. 10대의 끝자락에서 그렸던 이땐

이런게 아니었는데..언제부터일까 쉽게

양보하고 타협해. 물러서는게 간편해

안 편해도 편한 척 웃음짓는 게 더 마음 편해

그래도 유일한 낙은 안 변했네. 그때처럼

커피랑 담타임. 답답한 이 마음을 연기로 볼 수 있다나 뭐라나. 뭘봐?

귀찮아, 편히 한숨 쉬는 걸로 퉁치자

흐릿하지 않은게 없는 다 늙어 빠진 시각

진짜 갖고 싶은 건 이 날의 값진 시간

아침형 인간부터 제발..

그만 오늘같이 또 밤잠 설치는 생활

싸이클은 뇌를 잠식해, 생각의 산은

어느새 크게 불어난 내 똥배만큼

전혀 fit하지 않아. Ptype형도 말했듯

"허점많은 인생이라 계속 원점만 맴도나봐"



이 노래는

너와 나의 Gloomy Blues~

뜨거운 가슴 I Lost~

무기력이 만든 방 안에서 돌처럼 살 뿐~
kia1189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