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탈춤
MC 스나이퍼
아랑사또전 OST Special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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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됐든 한번 오면
한번은 꼭 가게 돼
봉분에 누워 쉬다 보면 알게 돼
죽음도 삶의 일부라서
만개하면 지게 돼
눈물의 배웅
어둠 이 길 지우네
이별이란 놈 베고
찰나 같던 꿈 베고
뜬 눈으로 밤 새도
답이 없는 질문 쇄도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빛 잃어가니 애도
이젠 한줌 재로
발길 옮겨 외도
향기없는 조화
그 꽃이 돼도 좋아
매일 밤을 목 놓아 우는
어미 가슴 깊이 박힌
못을 뽑아
마지막으로 전하고 픈
아침 문안 인사
숲 속에 숨어
밤새 울어대던 바람
더 이상은 미련없어
빌린 몸은 반환
여한없이 놀았노라
끝나버린 방황
내 의사와 상관없이
저승길로 방랑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저 문 넘어 황천강
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
이 가슴 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
달래주던 말벗 없이
난 어찌 사누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저 문 넘어 황천강
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
이 가슴 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
달래주던 말벗 없이
난 어찌 사누
처자식은 어찌 다 두고
나 홀로 이리 떠나나
그 누가 봐도 억울할진대
그 누가 나를 벌할까
작대기로 툭툭 쳐 올린
죽은 송장을 입을까
흙이 될 육신 찾아
헤메는 슬픈 영혼의 탈춤
어라디어라
요람에서 죽음까지
어라디어라
산다는게 그런 것
작대기로 툭툭 쳐 올린
죽은 송장을 입을까
흙이 될 육신 찾아 헤매는
슬픈 영혼의 탈춤
아 내 맘이 그랬구나
백년도 다 못 살면서
근심 속에 살아
무언가에 홀린듯이
돈을 쫓는구나
돌아보니 꿈의 등잔
밑이 어둡더라
이승에서 저승으로
던져진 주사위
마지막을 준비하는
망자의 춤사위
내 발목을 잡아 끄는
처자의 곡소리
부질없는 삶의 끝을
노래하는 것을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저 문 넘어 황천강
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
이 가슴 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
달래주던 말벗 없이
난 어찌 사누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저 문 넘어 황천강
뱃머리를 돌려 가자
태풍보다도 요란한
이 가슴 속의 소란과
요동치는 불안감
달래주던 말벗 없이
난 어찌 사누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