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가끔 생각나
Project E.J
신촌거리를 걷다 Vol.5 (연세디지털콘서바토리)
앱에서 듣기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이 간단한 사무적인 말 조차
꺼내기 쉽지 않아
나도 참 못났다
술잔 위엔 니 생각이 가득 차
나는 말이야 요즘들어 더 해
지독한 감정기복 덕에
매일이 눈물로 얼룩지고
버스 지하철도 멍하니 있다가
정신차리면 놓치고
너의 집 앞 까지 걸어갔다가
바로 돌아오는 건 아쉽잖아
그래서 너의 집 대문앞에 앉아
아름다운이 더해진
그때로 시계를 돌려본다
기억 나 신촌에서 홍대까지
걸어가면 나오던 작은 애견샵
너가 좋아하던 강아지 날 에워싼
이 작은 기억까지 잃을까봐 겁이 나
너와 함께 하던 기억 속에
갇혀있는 나는
아직도 너의 모습 그려
이런 나를 넌 아는지
이제는 다 지난 일이지만
어쩌면 너도 나와 같을까
내 앞에 있는 니가
눈 앞에 선명한데
여전해 모든 게 내 성격 말투
고치지 못한 습관
이게 뭐냐며 놀리던
내 오래된 cellphone과 아이폰
그 속에 마냥 웃고있는 너의 사진도
그래 가끔 적당히 취한 밤이면
니 사진을 보곤해
눈 따로 입 따로
눈물 한방울 웃음 한가득
저기 한켠에 놔둔 그리움과도
마주쳐 당황스럽지
도망치듯 집 밖으로 나와
걷지 너 없이
사실 다 잊었다는 건 거짓말
시간이 더 지나면 너는 더 빛나
그래서 겁이 나 1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니 향기는
내 코끝 앞에 진하게 남아서
혹시 너가 이 노랠 들을까
티 나게 담았어
너와 함께 하던 시간 속에
멈춰있는 나는
아직도 너의 모습 그려
이런 나를 넌 아는지
이제는 다 지난 일이지만
어쩌면 너도 나와 같을까
내 앞에 있는 니가
눈 앞에 선명한데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