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귀향
리틀앤
이별의 송도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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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집이 자꾸 나오는데
난 왜 가는 길이 낯설어질까
건물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노선이 한두 개씩 바뀌었어
지난번 봄에 봤던 꽃잎은
눈꽃이 되어 하얗게 피고
열쇠가 없는 나는 집 앞에
아무런 생각 없이 앉았어
엄마는 언제 오는 걸까
자꾸만 옛 생각이 나네
자전거 옆에 앉아서 울었던
여섯 살짜리 꼬맹이
엄마가 전화를 안 받아서
동네 친굴 만나러 갔지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갔지만
다들 이사를 갔지
우리는 언제 또 만날까
자꾸만 옛 생각이 나네
학교 앞 운동장에 모여서 웃었던
열다섯 살 청춘들
하지만 난 기억해
스물둘 내가 자라온 동네
너희와 함께 거닐던
그 골목 귀퉁이에 서있어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모두들 쉽게 변하고 있어
그 자리에 있지만
쉽게 변하고 있어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모두들 쉽게 변하고 있어
그 자리에 있지만
쉽게 변하고 있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