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처음을 기억하려 해 매 순간
무선 radio에서
줄곧 나오는 대중가요들
그 사이에서
날 뻑 가게 했던 거
그걸 랩이라고 하더라고
쌍시옷 비읍 어쩌고
할머니가 듣고 깰까 봐
급히 내린 Volume
귀 갖다 대고
다시 들어봐도 이건
그 꼬마에겐 꽤 신선한 충격
아니 뭐 그땐 그랬다고
지금부터 내가 말하려 하는 건
좀 재밌는 얘기지 man
숫자만 배우라 하던
어린 중학생에게
낙이라고 하면 뭐가 있겠어
난 어딜 가든
귀에 달고 살았지
그때 날 뻑 가게 했던 거
High skool 아니
high school 말고
난 blo형의 좆되는
빠돌이였지 간혹
옆에 앉은 짝은
왜 넌 랩만 맨날 듣냐고
랩퍼 할 거냐
내게 장난삼아 물어보곤 했지
그때 내가 들었던 건
It sounds like
그때 내가 들었던 건
It sounds like
그때 내가 들었던 건
It sounds like
그때 내가 들었던 건
아마도
아마도 지금 하고 있는 거
이게 100%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뭐 제법 가까워졌다는 거
난 배우려 했지
그들의 Life style
살아생전 평생
총 한 자루 못 잡았지만
난 그 느낌을 이해해
그 기분 알고
시원하게 밀은 머리 위엔
똥 군기 마냥
각 제대로 잡혀진 Snap back
또 new era bucket beanie 의
각도는 반대로 삐딱해
난 벗고 싶었지
범생이 같은 내 모습
어릴 때부터
안 좋은 눈 때문에
두꺼운 안경 없인
엄마 아빠도 구분 못하네
인상 찌푸려봐도
애 같은 모습이 엿 같아서
배운 담배는
건강 돈 다 날려서 엿 같네
담배 냄새 풍기며
삐딱하게 도착한 집
기겁해 하는
아들 모습을 본 엄만
야 인마
네가 무슨 랩퍼 할 거냐고
말하곤 했지
그때 엄마의 입에서는
it sounds like
그때 엄마의 입에서는
it sounds like
그때 엄마의 입에서는
it sounds like
그때 엄마가 들은 건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