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Dark Soul
데드피 (DEADP)
Dark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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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제어할 수가 없어
Killer in my mind
내 총탄은 괴물의
심장을 지나가
그래 모두들 보고서도
못 본척 지나가
또다른 전태일의
분신을 보고 있진 않아
그 예전 삼청동의
서늘한 그늘에 가려
사라져버린 것들의
공포를 생각하면
숨고 싶기도 하지만
난 그리 약하진 않아
어렸을 적 맞은 최루탄도
죽을 정돈 아녔어
난 아직 기억이 나
매운 연기가 유난히 진한
더운 여름날 아버지의
서점 앞을 지나
전진하는 전경들의
시커먼 방패는
몸을 떨만큼 무서웠지만
어둠 속에 촛불처럼 빛나는건
숨어서 숨죽이던
대학생 누나의 눈빛
그 날부터 머릿속에
자리를 잡은 건
뭘 태울 화염병일까
꺼지지 않는 불길
타락한 권력은 말하지
테러리스트 빨갱이
반동분자 미친놈
주제를 알면 입을 닥치고
다시 돌아가라 자기 위치로
다 반납해라 주인의식과
굳게 일어설 의지도
난 다시 한 번 묻지
그때가 온다면 방관할텐가
제 2의 전태일의 분신
비굴한 무릎 꿇기
아님 대학생의 눈빛
너의 아이에게 둘 중
무엇을 남겨 줄지
요즘에 제어할 수가 없어
Killer in my mind
내 총탄은 괴물의
심장을 지나가
그래 모두들 보고서도
못 본척 지나가
또다른 전태일의 분신을
보고 있진 않아
난 기억해 어느
서울대생의 자살을
부조리를 용납 못할
그의 영혼의 잔상은
세상을 흔들었을까
아님 그저 하찮은
부적응자의 말로로 보였을까
말하자면 쓰러져간
올곧은 영혼의
색깔이 슬퍼
그 애가 살 수 없는
이곳의 공기가 슬퍼
정의와 윤리를
가슴펴 말할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이 상상이
조금도 안되는건
다같이 헬조선을 외치면서
서로를 헐뜯는 것에
나는 질렸어
망각과 포기 사이에
몸을 숨겨서
우리는 스스로 만든
가능성을 죽였어
쉽게 잊혀지는
수많은 청탁과 비리
알아도 눈감는
언론과 정치가의 scheming
차갑게 바다속에
침몰한 그날의 비밀
그 아이들의 부모는
아직도 울고 있지
이 모든 비극을 끝내버릴
한 발의 총탄
오늘 밤 꿈에도
괴물의 심장을 겨눈다
쓰러진 체제를 보면서
웃음 짓는 순간
내 영혼의 색은
이미 검고 더러운가
저항은 나의 권리
투쟁은 나의 모토
내겐 체제의 억압마저도
달콤한 고통
수없이 되풀이되는
내 머릿속의 폭동
I got dark soul in my mind
That's better than no soul
살아있다면 저항해라
살아있다면 저항해라
살아있다면 저항하고
싸워 식어버린
너의 영혼에 불을 붙여라
살아있다면 저항해라
살아있다면 저항해라
살아있다면 저항하고
싸워 식어버린
너의 영혼에 불을 붙여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