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한참을 뛰어다니다
넌 폴짝하고 나에게로 와
이제 허락 한다는 듯
내 손등위로 머리를 내밀어
나는 읽던 책을 내려놓고서
내게 안긴 너를 쓰다듬는다
마치 나 널위해 준비된 듯이
마치 너는 나의 주인인 듯이
푸른 눈 속의 너의 세상
나의 세상과
또 다른 신비한 멜로디
내 한숨 가져 갈 듯 야옹 야옹
어느덧 저 멀리 뛰어가
이제는 헤어질 시간
넌 폴짝하고 나에게로 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내 손등위로 머리를 내밀어
수 없이 많은 이별 속에
지켜봐야만 했겠지
널 떠나던 모습
날 보내준다는 듯 야옹 야옹
어느덧 저 멀리 뛰어가네
잘 가란 말은 안할게요
내 눈 속에 너의 모습
담아두었으니
언제든 다시 와요 야옹 야옹
아마도 추억 속에
잊혀지겠지만
수 없이 많은 이별에도
담담해지지 못한
나의 마음을
넌 알고 있다는 듯 야옹 야옹
포근한 내 기억 속
이층집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