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pell Of The Raven Witch
Blood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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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매일 : 2017.02.02
  • 발매사 : (주)디지탈레코드
  • 기획사 : Fallen-Angels Productions

'Bloodlust' [Spell of the Raven Witch]

호주(Australia)의 블랙/스래쉬메탈은 플로리다 데스메탈, 스칸디나비안 블랙메탈, 캐나다의 워블랙/데스메탈만큼 지역을 상징하는 사운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Destroyer 666', 'Urgrund, Gospel of the Horns' 등 많은 블랙/스래쉬 메탈 밴드들이 매니아들을 열광시켰으며, 아울러 지역의 블랙메탈, 데스메탈쪽에서도 무시할수없는 영향력을 불러 일으켰다.
 
지금 소개하는 이 밴드 'Bloodlust'도 2011년 결성한 젊은축에 속하는 밴드이지만 2인조의 멤버들은 각각 1990년대 초반부터 수많은 데스메탈, 블랙메탈, 멜로딕 데스메탈, 스래쉬메탈에 몸 담은 실력파 멤버들이다. 이들이 'Bloodlust'에서 보여주는 사운드는 블랙/스래쉬의 장르적 정점을 담고 있다고 해도 좋다. 불경스러움과 신경질적인 폭력성, 스트레이트한 리프와 분노 가득한 보컬은 그 옛날의 스래쉬 메탈의 중흥기를 추억하는 올드팬들에게도 어필할수있을 여지가 가득한 사운드이다.

예전의 스래쉬메탈의 굵직한 4대 거물 밴드들이이 깔끔한 프로듀싱과 더이상 공격적이지 않은 사운드로 팬들로부터 변절했다는 소리를 들은지도 20년 이상 흘렀다. 그러나 스래쉬의 생명력은 이렇게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예전의 원초적인 질감을 그대로 뿜은 채 거칠게 쇠 가는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이들의 2014년 싱글 [Spell of the Raven Witch], 2015년 첫 정규작 [Cultus Diaboli]를 소개하며 여러분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소리를 최대한 올리고, 머리를 흔들 준비를 하라. 그리고 옛꿈을 접고 장농위에 쳐박힌 먼지 쌓인 기타 가방을 꺼내라! 당신의 분노를 어딘가에 담아라! 그것이 스래쉬메탈이다!
 
음악평론가 : 장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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