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현대음악 애호가 컬렉션의 독특한 한 칸을 차지할 앨범
 

20세기 두각을 나타낸 현대음악 작곡가 중 하나인 Axel Borup-Jørgensen의 생애를 기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Nordic Sound]. 그의 음악세계를 존중하는 다섯 명의 후대 작곡가들이 그에게서 받은 영감을 고스란히 녹여 리코더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만들었다. 헌정 음악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각기 네오바로크풍 또는 모더니즘의 향취를, 혹은 어둡거나 잔잔한 특색이 잘 드러난 이 곡들을 리코디스트 미칼라 페트리와 라플랜드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헌정음반의 마지막은 Axel Borup-Jørgensen의 곡으로 마무리되는데, 1957년에 작곡한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는 작곡가가 가족과 함께 살던 곳의 이름을 따 지어진 곡으로 거대한 호숫가 근처의 다양한 풍경을 음악을 통해 눈앞에서 펼쳐지듯 묘사한 곡이다.

 

Track List

1 Whispering

2 Music for 13 Strings

3 Winter Echoes

4 Nordic Summer Scherzo

5 Recorder Concertino: I. Moderato

6 Recorder Concertino: II. Largo

7 Recorder Concertino: III. Moderato

8 Recorder Concertino: IV. Rondo

9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 Op. 24: I. Morgon. Svalön

10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 Op. 24: II. Middag. Böljeskvalp vid Aspanäs udde

11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 Op. 24: III. Afton. Bjälnäs

12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 Op. 24: IV. Natt. Höststorm på Storsjön

13 Sommasvit for String Orchestra, Op. 24: V. Epilog

 

Artists

Michala Petri (리코더)

Lapland Chamber Orchestra (지휘: Clemens Schuldt)

 

Credits

음반명: Nordic Sound: Tribute to Axel Borup-Jørgensen

아티스트: Michala Petri, Lapland Chamber Orchestra

작곡: BENT SØRENSEN; PELLE GUDMUNDSEN-HOLMGREEN; SUNLEIF RASMUSSEN; MOGENS CHRISTENSEN; THOMAS CLAUSEN; AXEL BORUP-JØRGENSEN

기획사: OUR Recordings

 

아티스트 소개

Michala Petri, ‘리코더 마에스트로’의 경이로운 반 세기, 미칼라 페트리

미칼라 페트리는 현란한 기교와 변화무쌍한 연주 스타일로 널리 이름을 알린 덴마크 출신 리코디스트(리코더 연주자)이다. 1969년 11세에 데뷔하여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리코더 연주의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교실에서는 익숙하지만 무대에서는 낯선’ 악기인 리코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그녀는 바로크 고전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서는 한편 키스 자렛이나 핀커스 주커만과 같은 유수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왔고, 말콤 아놀드가 그녀를 위해 헌정한 곡을 연주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미칼라 페트리가 리코디스트로 활동한지도 50년에 가까워져 온다. 반 세기에 달하는 긴 활동은 무엇보다도 그녀가 음악과 리코더를 향한 꾸준한 열정을 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70여장의 음반 발매, 4,000회가 넘는 공연 기록은 그 열정의 한 면을 보여주는 지표일 것이다. 또한 ‘리코더 마에스트로’ 미칼라 페트리가 어떻게 지난 50년 동안 관객과의 부단한 교감을 꾀했는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청량한 음색과 단단한 균형으로 빛나는 음악, 이토록 경이로운 반 세기의 여정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