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말임씨를 부탁해 OST
- 황상준
- 앨범 평점 0/ 0명
- 발매일 : 2022.04.13
- 발매사 : ㈜리웨이뮤직앤미디어
- 기획사 : 리딩톤
“남 같은 가족, 가족 같은 남”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은?
2022년 4월 개봉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의 OST가 발매된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았던 박경목 감독이 ‘시대’를 시의 적절하게 공감하며 저마다의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장편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영화는 시종일관, 스토리에서 발생한 갈등을 풀어내기 위해 악다구니를 치지만 명배우들의 리얼한 현실 연기와 박경목 감독의 따스한 시선에 결국 무장 해제된 눈물을 떨구게 한다.
또한, 핵가족-고령화 시대의 단편을 선명하게 목도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피사체들은 우리 내 사는 모습과 사뭇 다르지 아니하여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자화상이 아닌 반사되는 거울로서 작용하고 우리 자신을 ‘정면’으로 살필 수밖에 없게 만든다.
기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를 돌보며 산다 - 그래야 된다는 걸 안다.
부모는 천지분간 못하는 어린 자식의 기저귀를 갈고 다 큰 자식은 다른 의미로 천지분간 못하는 늙은 부모의 기저귀를 가는 모습이 선한 풍경이고 ‘바람직한 상식’이다.
하지만 전자는 ‘향기’로 종종 대변(?)되지만 후자는 역하다.
전자는 (마음조차) 능숙하고 후자는 서툴다.
그래서인지 갈등은 대부분 후자에서 나온다.
‘말임씨를 부탁해’ 속 인물들도 모두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
어머니 말임(박영옥 분)은 같이 늙어버린 강아지 ‘하루’를 돌보고
아들(김영민 분)은 반려견 홈카메라로 어머니를 돌본다.
요양보호사 미선(박성연 분)은 ‘돌봄’으로 버는 돈 대부분을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쓴다.
더 이상 돌볼 사람이 없어진 미선의 오열처럼, 모두 거부할 수 없는 상실과 사후에 밀려올 죄책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진심이기도 하지만 갈등은 점점 증폭되다가 결국 폭발까지 하게 된다.
서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당면해버린 시대상에 우리 모두 서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툰 것은 죄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극중 인물들은 결국 참회하고 용서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꼬장꼬장 말임씨는 자신을 돌봐야 했던 이들을 역으로 ‘돌봄’으로서 갈등이 봉합되고 긴장은 와해된다.
영화의 음악은 히말라야, 공조, 검사외전, 오케이 마담, 마이네임, 특송 등 수많은 작품에서 정서와 리듬을 만들어 온 ‘황상준’ 음악 감독이 참여하였다.
엔딩타이틀에 나오는 Title곡 ‘For Mom’은 오케스트라 하모니로 풍부한 정서를 가중시키고 있는데 황상준 음악감독은 영화에서 얻은 영감과 인물들의 관계성을 더욱 선명히 묘사하기 위해 스트링 녹음을 감행하였다. 사실 저예산 영화의 현실적인 제작 여건을 감안해 볼 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올곧이 이 이야기에 취해진 음악 감독의 선택이었다.
화해,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응원하는 듯한 오케스트라 하모니는 짙은 여운을 한가득 담으며 영화는 조용히 페이드 아웃된다.
영화인으로서 황상준 음악 감독의 진심이 담긴 ‘욕심’이 결론적으로 적확하게 맞아 들어가는 순간이다.
특히,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들려준 그의 따스한 선율은 ‘말임씨를 부탁해’에서도 그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릴 적 베고 누웠던 어머니의 품에서 느껴지던 체온, 그리도 조심스럽게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던 손길, 귓가에 맴돌던 자장가 같아서 듣다가 눈이라도 감으면 눈물이 ‘툭’ 새어 나올 것만 같은 멜로디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타이틀 곡 ‘For Mom’의 기타버전을 연주한 기타리스트 염승재의 아름다운 아르페지오를 숨죽여 따라가는 것 또한 이번 ‘말임씨를 부탁해’ OST의 백미이다.
엄마를 부탁해 음악 크래딧 (Take Care of My Mom)
작곡 편곡 : 황상준
Recording Engineer : 윤상철
Recorded and Mixed at Leadingtone Sound, Vibe Studio
Classical Guitar : 염승재
Clarinet : 황상준 (Akai ewi)
Orchestrated by 황상준
String Performed by JAM string
Violin : 배신희, 신아현, 심민진, 이주혜, 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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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은?
2022년 4월 개봉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 의 OST가 발매된다.
단편영화를 통해 밴쿠버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큰 관심을 받았던 박경목 감독이 ‘시대’를 시의 적절하게 공감하며 저마다의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장편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를 선보인다.
영화는 시종일관, 스토리에서 발생한 갈등을 풀어내기 위해 악다구니를 치지만 명배우들의 리얼한 현실 연기와 박경목 감독의 따스한 시선에 결국 무장 해제된 눈물을 떨구게 한다.
또한, 핵가족-고령화 시대의 단편을 선명하게 목도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피사체들은 우리 내 사는 모습과 사뭇 다르지 아니하여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자화상이 아닌 반사되는 거울로서 작용하고 우리 자신을 ‘정면’으로 살필 수밖에 없게 만든다.
기실,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를 돌보며 산다 - 그래야 된다는 걸 안다.
부모는 천지분간 못하는 어린 자식의 기저귀를 갈고 다 큰 자식은 다른 의미로 천지분간 못하는 늙은 부모의 기저귀를 가는 모습이 선한 풍경이고 ‘바람직한 상식’이다.
하지만 전자는 ‘향기’로 종종 대변(?)되지만 후자는 역하다.
전자는 (마음조차) 능숙하고 후자는 서툴다.
그래서인지 갈등은 대부분 후자에서 나온다.
‘말임씨를 부탁해’ 속 인물들도 모두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
어머니 말임(박영옥 분)은 같이 늙어버린 강아지 ‘하루’를 돌보고
아들(김영민 분)은 반려견 홈카메라로 어머니를 돌본다.
요양보호사 미선(박성연 분)은 ‘돌봄’으로 버는 돈 대부분을 자신의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쓴다.
더 이상 돌볼 사람이 없어진 미선의 오열처럼, 모두 거부할 수 없는 상실과 사후에 밀려올 죄책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 나름 최선을 다하고 진심이기도 하지만 갈등은 점점 증폭되다가 결국 폭발까지 하게 된다.
서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당면해버린 시대상에 우리 모두 서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툰 것은 죄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극중 인물들은 결국 참회하고 용서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꼬장꼬장 말임씨는 자신을 돌봐야 했던 이들을 역으로 ‘돌봄’으로서 갈등이 봉합되고 긴장은 와해된다.
영화의 음악은 히말라야, 공조, 검사외전, 오케이 마담, 마이네임, 특송 등 수많은 작품에서 정서와 리듬을 만들어 온 ‘황상준’ 음악 감독이 참여하였다.
엔딩타이틀에 나오는 Title곡 ‘For Mom’은 오케스트라 하모니로 풍부한 정서를 가중시키고 있는데 황상준 음악감독은 영화에서 얻은 영감과 인물들의 관계성을 더욱 선명히 묘사하기 위해 스트링 녹음을 감행하였다. 사실 저예산 영화의 현실적인 제작 여건을 감안해 볼 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올곧이 이 이야기에 취해진 음악 감독의 선택이었다.
화해,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응원하는 듯한 오케스트라 하모니는 짙은 여운을 한가득 담으며 영화는 조용히 페이드 아웃된다.
영화인으로서 황상준 음악 감독의 진심이 담긴 ‘욕심’이 결론적으로 적확하게 맞아 들어가는 순간이다.
특히,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 들려준 그의 따스한 선율은 ‘말임씨를 부탁해’에서도 그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어릴 적 베고 누웠던 어머니의 품에서 느껴지던 체온, 그리도 조심스럽게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던 손길, 귓가에 맴돌던 자장가 같아서 듣다가 눈이라도 감으면 눈물이 ‘툭’ 새어 나올 것만 같은 멜로디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타이틀 곡 ‘For Mom’의 기타버전을 연주한 기타리스트 염승재의 아름다운 아르페지오를 숨죽여 따라가는 것 또한 이번 ‘말임씨를 부탁해’ OST의 백미이다.
엄마를 부탁해 음악 크래딧 (Take Care of My Mom)
작곡 편곡 : 황상준
Recording Engineer : 윤상철
Recorded and Mixed at Leadingtone Sound, Vibe Studio
Classical Guitar : 염승재
Clarinet : 황상준 (Akai ewi)
Orchestrated by 황상준
String Performed by JAM string
Violin : 배신희, 신아현, 심민진, 이주혜, 이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