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조약돌
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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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13명
  • 발매일 : 2022.09.28
  • 발매사 : 지니뮤직
  • 기획사 : 애프터눈레코드
< 조약돌 >

이유 없이 좋아진 것들에 설레이기도 하고, 모든 것을 내어 주고픈 사람을 만나
걱정 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때론 뒤쳐짐에 허덕이며 살아남으려 버둥대다 한 고비를 겨우 넘겨내고 숨 고르기를 한다. 그렇게 불쑥 자라난 마음은 미성숙한 일탈을 하고, 이따금 찾아오는 외로움에 움츠려 들며 헤어짐을 놓지 못한 채로 다시금 미련 가득 한 인사를 건낸다.
이렇게 달력을 넘기다 보니 어느새 가득 주워 놓은 돌 하나에 노래하나.

놓치고 지나친 순간을 모으니 선율이 되었다.
꿈이 있는 곳에 뜻이, 희뿌옇게 빛나는 꿈 그 안에 단단한 뜻을 담아.



< 몽글 >

음색부터 송라이팅까지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하는 신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몽글'(엄혜령)은 셀프 프로듀싱 EP '발아(BAL-A)'(2019)로 인디 씬의 문을 두드렸다.
활동명인 '[몽글]은 어감이 주는 '몽글몽글'한 기분에 꿈 '몽' 뜻 '글' 즉, '꿈이 있는 곳에 뜻이 있다'는 의미도 더해져 있다. Lianne La Havas(리엔 라 하바스), Esperanza spalding (에스페란자 스팔딩), 선우정아, 김광석의 음악을 좋아해 많이 듣고 영감을 받았으며, 만든 여러 곡들 중 '망설레임'으로 31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그 후 레이블 'afternoon records'합류해 부지런히 그녀만의 감성과 위트가 돋보이는 여러 곡들을 작업하고 있다.




[Credit]


01. 좋아(Jo Ah)+

“난 집이 좋아, 노는 게 최고야”

좋아하는 습관들+
FLEX 하고 싶던+
소소한 행복들 늘어놓기+


Arranged by 몽글
Vocal·Chorus 몽글
E.Guitar 몽글



02. 망설레임(band ver.)

망설임과 설렘 고백 직전 그 사이의 간극
기타 한 대로 담아낼 수 없던 아쉬움을 눌러 담아.


Arranged by 몽글, 박경환
Vocal·Chorus 몽글
A.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Percussion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E.Guitar ChaZz
Clap 곽지웅, 몽글, 박경환



03. 만유인력

“나 무겁지 않아?”
“무게는 상대적인 거야,
오늘은 지구의 중력이 약해졌나 보지.“

만유인력을 사이에 두고
나눈 찰나의 대화

우리의 익숙함에 묻히기 전에
이 순간을 기억해두자.


Arranged by 몽글, 박경환
Vocal·Chorus 몽글
E.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Percussion 곽지웅
Violin 김바이올린



04. Symphony of love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는다며 서운해하는 사람.
이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마음이 풀릴까? 생각해 보니,
내가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노래를 부르는 것’.
“그럼 널 위해 노래를 부르면 되겠다! 그런데 어떻게 표현하지?…
그냥 솔직하게 표현하자! 있는 그대로.”

‘나 널 위해 노래를 부를래’


Arranged by ChaZz, 몽글, 박경환
Vocal·Chorus 몽글
Bass 조용원
Drums·Percussion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E.Guitar·(서운해하는사람) ChaZz



05. 수영장

공기는 넘치는데 마시는 법을 까먹은 것만 같은 날,
아직 뛰는 심장을 확인하고 싶다면.

지상에는 물이, 수영장에는 공기가 가득한 아이러니에
뛰어들지 못할 때에는 수영장에 가
숨을 쉴 곳을 찾아서, 뛰어들려고.


Arranged by 박경환, 몽글
Vocal·Chorus 몽글
A.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E.Guitar ChaZz
Violin 김바이올린



06. 그럴까 봐 나는 울음을 먹는다

20대의 중턱에서 스스로 위로받고 싶어 써 내려간 곡이다. 유독 우울하던 시기였다.
바쁜 만큼 일상이 휑하기도 하고, 자려고 누우면 못 끝낸 일정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왔다. 그렇다고 내 사정을 전부다 풀어놓으면 마냥 철없는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이라 내 감정들은 뒤로 숨길 수밖에 없었다.
이게 과정이겠거니, 그러려니, 그럴 수도 있지.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았다. 사실은 괜찮은 줄 알았다. 그 후 우연히 접했던 테스트와 심리 상태에 대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괜찮은 척’ 이였더라. 그래서 기타를 내려놓고 건반에 손끝을 올렸다. ‘쓸쓸함’보다는 ‘묵직함’이 더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그런 묵직한 연주에 비해 나는 너무나도 어린 사람이라 성숙한 생각을 하는 것이 두려우니, 울음도 삼키는 것보다 꾸역꾸역 먹고 있는 모습이 내겐 더 잘 어울렸다.

이젠 속없이 웃지 않는다.
이젠 겁 없이 뛰지 않는다.
더 이상 좋아하는 걸 말하지 않았다.
아니, … 못했다.

“그냥 이곳은 그런 곳이니까”


Arranged by Glory Jeong, 몽글, 박경환
Vocal 몽글
Piano Glory Jeong
Bass 조용원
Drums 곽지웅



07. 슬리퍼(We're meeting in slippers)

/// 가볍게 타오른 거지 헛된 생각 하지 않아 ///
‘가벼운 만남, 가벼운 작별’ 내겐 어렵고 너에겐 쉬운 것들.
“기억해야 해 알고 시작했잖아. 숨기는 법을 알아야 해, 타오르듯 사랑하고 여지없이 떠나자.”
가장 바닥에 있는 감정을 숨기려 연한 진심에 진한 색을 입힌다.
/// 가볍게 타오른 거지 헛된 생각 하지 않아 ///


Arranged by 몽글, 박경환
Vocal 몽글
A.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PiLO
E.Guitar ChaZz



08. 식탁

“ 나랑 밥 한 끼 먹자”
따뜻한 우리네 인사말


Arranged by 박경환, 몽글
Vocal·Choruse 몽글
A.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percussion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E.Guitar ChaZz



09. 나의시절

문틈 새로 들어오는 빛만큼 찬란히 빛나던 ‘나의 시절’
“아직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 남아 있을까?”


Arranged by 몽글, 박경환
Vocal 몽글
A.guitar 몽글
Percussion 곽지웅



10. 사랑이 끝난 후에

끝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익숙하지 않다.
나에 의한 정리도, 타인에 의한 정리도 항상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한순간 후련했더라도 문득 떠올라 돌아보게 되는 것이 끝이 아닐까.
미련은 후회를 동반자로 택한 것일까? 미련은 항상 후회를 잡아끈다.

끝난 후에야, 모든게 끝난 후에야.


Arranged by 몽글, 박경환
MIDI Programming 몽글
Vocal·Choruse 몽글
Bass 조용원
Keyboard Glory Jeong, 몽글
E.Guitar ChaZz



11. 안녕하신지(Acoustic ver.)

어쿠스틱 사운드로 돌아온 몽글의 첫 '발아점'
평범하기 그지없는 하루, 유독 고요한 방 안에서 너에게 안부를 물어.


Arranged by 박경환
Vocal 몽글
A.guitar 몽글
Bass 조용원
Drums·Percussion 곽지웅
Keyboard Glory Jeong
E.Guitar ChaZz





[All Credit]

Executive Producer 박경환
Co-producer 몽글
All Song Writer 몽글

Recorded by 박경환 @afternoon_records
Mixed by 박경환 @room_afternoon
Mastered by bk! @AB room

Photo by ChaZz
Artwork by Eo jin
MV & Teaser by 몽글
Album Cover by 몽글, ZIZI

Management / afternoon records
A&R works / 황인경, 르쇼, 보우, 손민호, 원종숙, 위은총, 엄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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