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쫓겨난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게 연대하는 뮤지션들이 옴니버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를 오는 11월 5일 (토) 문화역서울284 (서울시 중구 통일로 1)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에서 발표한다.

고령의 여성들이 대부분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폭력적인 참상을 목격한 예술가들이 2019년 10월부터 노량진역 광장에 모여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만들어 왔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쓰여지거나, 상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만든 8곡을 담아 음반을 만들었다. 맑은, Jinu Konda, 고효경, 경하와 세민, 길가는 밴드, 유동혁, 박치치, 초륜, 이렇게 8팀의 뮤지션이 참여했다.

음반을 통해 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죽듯이, 상인들에게서 삶의 터전인 시장을 없애버리면 살아가기 어렵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노량진역 보도육교 위에 천막을 치고 살며 꿈에 그리던 옛 시장으로 돌아갈날만 기다리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의 연대를 구하고자 음반을 발표했다.

옴니버스 앨범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는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에서만 CD로 100장 한정으로 판매되며 추가제작계획이 없다. 11월 5일 (토) 오후 2시 30분에는 문화역서울284 내 2층 구 회의실에서 참여 뮤지션들이 <물고기는 물이 없으면 죽어요>의 앨범 수록곡들을 연주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앨범판매 수익금 전액이 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에게 후원된다. 자세한 정보는 노량진수산시장 예술해방전선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rtliberationfront)과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 웹사이트(https://recordfai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