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강은일 7집: 천년만세, 평조회상
강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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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매일 : 2023.03.28
  • 발매사 : 사운드프레스
  • 기획사 : 해금플러스
● 천년만세(千年萬歲)
천년만세는 줄풍류에 속하는 세 개의 모음곡인데, 능청거리는 느낌의 계면가락도드리(界面加樂還入), 잰걸음을 걷듯 경쾌한 양청도드리(兩靑還入)와 우조가락도드리(羽調加樂還入)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문고가 중심이 되고 여기에 가야금과 양금, 그리고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구가 함께 편성됩니다. 대편성의 장중한 정악곡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지며, 정악이면서도 무겁지 않아 민간에서도 자주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이 곡의 둘째 곡인 양청도드리는 정악 계통의 음악 중 가장 빠른 빠르기를 가진 음악으로 매우 흥겨운 곡입니다. ‘느림-빠름-느림’의 틀은 ‘느림-빠름’으로 구성돼 있는 여타 국악과는 구분이 되는 천년만세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영산회상 전곡(全曲) 연주에 이어 덧붙여 연주하기 때문에 뒷풍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계면가락도드리(界面加樂還入)·양청도드리(兩靑還入)·우조가락도드리(羽調加樂還入)


● 평조회상(平調會相)_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
현악영산회상을 4도 낮게 조(調) 옮김 한 것이 평조회상입니다. 현악영산회상이 풍류방에서 주로 세악 편성으로 연주되던 음악인데 비해, 평조회상은 향피리 중심의 관현악편성 대규모 음악이라 화려하고도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현악영산회상의 9곡 중 하현도드리가 빠진 8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유는 삼현도드리를 낮은 조로 이조(移調)했을 때, 하현도드리는 더 이상 낮게 조옮김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이라는 아명(雅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상령산(上靈山)·중령산(中靈山)·세령산(細靈山)·가락덜이(加樂除只)·상현도드리(上絃還入)·염불도드리(念佛還入)·타령(打令)·군악(軍樂)


● Cheonnyeonmanse
Cheonnyeonmanse is a classical instrumental chamber suite, which consists of three pieces, Gyemyeongarakdodeuri, Yangcheongdodeuri, and Ujogarakdodeuri. It is in a comparatively fast tempo based on Taryeong’s rhythmic pattern.
Yangcheongdodeuri is considered as the fastest pungnyu music and two major notes (yang cheong) in an octave relation are continuously performed by Geomungo in a dance-like cheerful fast tempo. Cheonnyeonmanse literally means “a long period of time.” It, therefore, refers to “a long life” and this is why it is often performed in feasts wishing for longevity of an elderly person.
Cheonnyeonmanse is usually performed after playing Yeongsanhoesang suite.

● Pyeongjohoesang
Pyeongjohoesang is one of the versions of Yeongsanhoesang, performed by the louder ensemble instrumentation. In Pyeongjohoesang the melody is transposed down a fourth degree from the first version Yeongsanhoesang. Thus, Pyeongjohoesang produces more profound and peaceful sounds. Pyeongjohoesang is performed by the string ensemble with winds instruments, including Geomungo, Gayageum, Hyangpiri, Daegeum, Dangjeok, Haegeum, Ajaeng, Janggu, and Jwago. The number of instruments is greater compared to the original suite. Therefore,
the overall volume is louder and sounds more vigorous.
The first piece Sangnyeongsan of Pyeongjohoesang is often performed as a Daegeum or Piri solo. Since Sangnyeongsan is in slow tempo with low register, it creates calm atmosphere at the same time. This calmness can be well delivered with idiomatic expressions of a Daegeum or a Piri. Pyeongjohoesang is also performed as an accompaniment for a court dance Chunaengjeon (Dance of Chunaeng). In this version of performance, string instruments are excluded. Depending on the length of court dance, the music can be shortened from 13 minutes to 6 minutes. Pyeongjohoesang is also called Yuchosinjigok, meaning “music of a fresh willow in early spring”

● 강은일
한국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있고 창의적인 연주가로 꼽히는 ‘해금의 디바’강은일은 40년간 국악계에 종사하면서 국악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작곡 연주를 바탕으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해금을 한국전통음악의 대표적 악기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해온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26회의 독주회 개최 및 4장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전통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전통예술인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민족 악기들의 이질적인 소리를 해금을 통하여 조화시킴으로써 “동서의 화합과 세계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국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해금플러스 대표, 해금앙상블 활 예술감독, 해금연구회 이사, 전라남도립국악단 운영위원, 강릉아트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 경기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하였다.

□ 수상경력
1988 : 동아일보사‘동아콩쿠르 대상’(일반부)
2004 : 대한민국국회‘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전통부문)
2004 : 한국방송공사‘KBS국악대상’(관악부문)
2005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전통부문)
2006 :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전통부문)
2009 : 기독문화예술원 ‘기독교문화대상’(전통부문)
2019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상’(전통부문)(대통령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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