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Tree Circle]

세계적 핑거 스타일 기타리스트로 평가 받는 일본 연주자 이사토 나카가와의 2001년 앨범. “멜로디의 올림푸스”라는 평론가의 극찬에 부응하듯 지극히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들로 가득한 앨범이다. 동서양음악의 균형, 정돈 속에 내재되어 있는 열정 등 나카가와 특유의 음악이 정점에 달했음을 느낄 수 있다. 독일의 하이엔드 기타메이커 레이크우드의 우아한 음색도 실로 매력적이다. 타이틀곡 “Tree Circle”은 기아자동차 ’로체‘ CF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이다.

1947년 일본 오사카 출신. 고교시절 스쿨밴드에서 우쿠렐레를 연주하다, 17세에 미국의 전설적 포크밴드 피터, 폴 & 메리의 공연에 매료되어, 기타를 시작했다. 이후 싱어송라이터 다카시 니시오카와 ‘Five Red Balloons'라는 포크 밴드를 결성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1969년부터 솔로로 독립하여 송라이터로 그리고 연주자로 꾸준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1997년 독일에서 레코딩한 앨범이 유럽에 발매됨으로써 그는 세계적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피터 핑거, 에드 게하드, 자크 스톳젬, 프랑코 모로네, 팀 스팍스, 돈 로스 등 기라성같은 연주자들과 자웅을 겨루며 유럽전역에서 순회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독일의 기타 전문지 ‘Vintage Guitar News'는 그를 가리켜 ’멜로디의 올림푸스‘라고 격찬한 바 있다. 1970부터 현재까지 20여장의 앨범을 발표, 일본 어쿠스틱 기타계의 최고뮤지션으로 추앙 받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대만의 기타리스트 황치아웨이와 긴밀히 교류하며 아시아국가간 어쿠스틱 기타 음악의 교류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