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Paul & Luke(폴 & 루크) [Fuck The Police]

이태리에서 날아온 강렬한 댄스 싱글, 또 하나의 이태리산 하우스 댄스 싱글 “Fuck the Police” “Sex On the Beach”의 DJ 폴이 참여하여 마초적 느낌이 결합된 강렬함보다는 조금은 가볍고 발랄하고 장난기가 담겨 있는 듯하다. 어쨌든 흥겹고 엉덩이 들썩이게 하는 댄스 넘버임에는 분명하다. 이 곡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원작자들도 제목에 괜히 호기심 갖지 (어쩌면 개인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 을텐데) 말고 흥겨운 곡이 이끌어 나가는 대로 하나의 즐거운 하나의 놀이를 하는 듯한 음악으로 들어주길 바라는 듯 하다.

이 음악의 팬이 된 요즘의 젊은 클러버들에게는 낯설겠지만 아마도 오랜 팝음악 팬들에게는 1980년대 올드스쿨 힙합의 대표그룹이 N.W.A (Niggaz With Attitude)의 “Fuck Tha(Da) Police”를 떠올릴 수도 있다. 록 음악 팬이라면 RATM(Rage Against The Machine)의 커버(리메이크)가 떠오를 수도 있다. 제목이 똑같다 보니 이 곡에서 영감을 얻는 곡일 수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겠지만 알려진 바는 없다. 사실상 NWA의 곡은 매우 정치적인 뉘앙스가 강한 곡이었지만 이 댄스 곡 역시 그러하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사실상 만국인들에게 익숙한 영어의 ‘Fuck’이라는 단어는 성적 암시는 물론 욕설이기 때문에 중의적 인상을 주게 된다. 어쩌면 매우 성적인 암시가 강할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클럽가의 땀냄새를 만들어내는 또 나의 댄스 싱글이다. 신나게 즐기면 그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