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Moenie And Kitchi
- Gregory And The Hawk
- 앨범 평점 4.5/ 25명
- 발매일 : 2008.10.13
- 발매사 : Pias UK Limited
- 기획사 : FatCat Records
풋풋한 나날을 위한 노래, 인디 명문 팻 캣(Fat Cat)이 과감하게 지목한 신예,
그레고리 앤 더 호크(Gregory and the Hawk)의 화제작. [Moenie and Kitchi]
메레디쓰 고드르(Meredith Godreau)
그레고리 앤 더 호크(Gregory and the Hawk: 이하 GATH)라는 이름은 2003년 무렵 지어졌다. 메레디쓰 고드르(Meredith Godreau)는 자신이 여성 싱어 송라이터로 무작정 분류되는 것을 애초에 피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오빠이름이 그레고리였다. 뉴요커인 메레디쓰는 독특한 팝송을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곡들은 다정한 분위기의 솔로 어쿠스틱 편성으로 이루어져 인터넷 상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레이블도, 매니저도, 그 이외의 어떤 지원도 없었지만 수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녀는 뉴 잉글랜드 주변의 작은 클럽에서 솔로로 라이브를 시작해 2006년 무렵 마이스페이스 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의 음악을 범세계적으로 알린다. 레이블 팻 캣(Fat Cat)과 함께하기 이전에 자신이 팔았던 자체제작 앨범은 무려 1만 5천 여장이었고, 전세계 어딘가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곡을 커버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음악만으로도 생계가 해결될 정도였다니 무척 성공적인 DIY 사례로 기록될만하다.
매체에서는 조안나 뉴섬(Joanna Newsom)이 함께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GATH는 보다 투명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차분히 감아 부르는 부분은 이노센스 미션(Innocence Mission)을 떠올릴 수도 있고 레이블 메이트인 바시티 부년(Vashti Bunyan) 할머니와 이런 장르의 아이콘과도 같은 매지 스타(Mazzy Star)를 사랑한다면 충분히 그녀의 음악에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닉 드레이크(Nick Drake)와 리즈 페어(Liz Phair), 그리고 PJ 하비(PJ Harvey)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느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그녀가 비욘세(Beyonce)나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 등을 커버하는 걸 목격할 수도 있었다.
Moenie and Kitchi
2007년도에 자주 제작 풀랭쓰 데뷔앨범 [In my Dreams] 공개 이후, 레이블 팻캣과 함께 한 2집 [Moenie and Kitchi]는 1집을 함께 작업한 음악가 마이크 맥과이어(Mike McGuire)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악기는 앨범의 프로듀서인 마이스 퍼레이드(Mice Parade) 출신의 아담 피어스(Adam Pierce)에 의해 연주됐다고 한다. 보컬과 기타는 대부분 원 테이크로 녹음됐다. 아담 피어스의 역할로 인해 그녀의 음악에 많은 변화를 갖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보다 악기 군이 많아지면서 상당히 다른 외형을 갖추게 됐다. 가장 싱그러운 인트로로 기억된 “Oats We Sow”로 앨범이 전개된다. “August Moon”, “Superlegend”와 같은 순수한 어쿠스틱 트랙과 전자기타 한대로 진행되는 “Superlegend”는 그녀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들이다. 마치 리사 롭(Lisa Loeb)의 멜로디와 보컬을 연상케 하는 “Doubtful”는 확실히 후반부의 긴장감이 매혹적이다.
'작별하기에 적합한 시간'이 아니라며 안타깝게 노래하는 “Grey Weather”, 잘빠진 여느 메인스트림 발라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Voice Like A Bell”, 리버브를 머금은 퍼즈톤의 기타와 거친 드러밍이 곡을 반전시키는 “Wild West” 등의 곡들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 “요란함”은 다음 트랙 “Stone Wall Stone Fence”에서도 이어진다. 중간에 나오는 드럼은 마치 포 텟(Four Tet)이 연상될 만큼 입체적으로 잘라 붙인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드라이브감 넘치는 “Ghost”를 지나 행복한 클라이막스를 가진 “Two Faced Twin”과 함께 앨범이 종결된다. 한국 반에는 Dare & Darling 이라는 달콤한 팝송이 보너스로 추가되었다. 그녀의 어쿠스틱 셋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다른 느낌으로 낯설어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새로운 밴드 셋에 흡수됐고 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꽉 찬 음색과 자극적이지 않은 또렷한 개성, 아름다운 미성은 여린 감성을 가진 이들에게 어필하던 그녀의 음악을 주류에 닿도록 했다. 그녀는 2010년 [Leche]를 발표하며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을 담은 노래, 특히 풀잎 같은 아가씨들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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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앤 더 호크(Gregory and the Hawk)의 화제작. [Moenie and Kitchi]
메레디쓰 고드르(Meredith Godreau)
그레고리 앤 더 호크(Gregory and the Hawk: 이하 GATH)라는 이름은 2003년 무렵 지어졌다. 메레디쓰 고드르(Meredith Godreau)는 자신이 여성 싱어 송라이터로 무작정 분류되는 것을 애초에 피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의 오빠이름이 그레고리였다. 뉴요커인 메레디쓰는 독특한 팝송을 만들어내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곡들은 다정한 분위기의 솔로 어쿠스틱 편성으로 이루어져 인터넷 상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레이블도, 매니저도, 그 이외의 어떤 지원도 없었지만 수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녀는 뉴 잉글랜드 주변의 작은 클럽에서 솔로로 라이브를 시작해 2006년 무렵 마이스페이스 페이지를 통해서 자신의 음악을 범세계적으로 알린다. 레이블 팻 캣(Fat Cat)과 함께하기 이전에 자신이 팔았던 자체제작 앨범은 무려 1만 5천 여장이었고, 전세계 어딘가의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그녀의 곡을 커버해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음악만으로도 생계가 해결될 정도였다니 무척 성공적인 DIY 사례로 기록될만하다.
매체에서는 조안나 뉴섬(Joanna Newsom)이 함께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GATH는 보다 투명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차분히 감아 부르는 부분은 이노센스 미션(Innocence Mission)을 떠올릴 수도 있고 레이블 메이트인 바시티 부년(Vashti Bunyan) 할머니와 이런 장르의 아이콘과도 같은 매지 스타(Mazzy Star)를 사랑한다면 충분히 그녀의 음악에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닉 드레이크(Nick Drake)와 리즈 페어(Liz Phair), 그리고 PJ 하비(PJ Harvey)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느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그녀가 비욘세(Beyonce)나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 등을 커버하는 걸 목격할 수도 있었다.
Moenie and Kitchi
2007년도에 자주 제작 풀랭쓰 데뷔앨범 [In my Dreams] 공개 이후, 레이블 팻캣과 함께 한 2집 [Moenie and Kitchi]는 1집을 함께 작업한 음악가 마이크 맥과이어(Mike McGuire)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대부분의 악기는 앨범의 프로듀서인 마이스 퍼레이드(Mice Parade) 출신의 아담 피어스(Adam Pierce)에 의해 연주됐다고 한다. 보컬과 기타는 대부분 원 테이크로 녹음됐다. 아담 피어스의 역할로 인해 그녀의 음악에 많은 변화를 갖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보다 악기 군이 많아지면서 상당히 다른 외형을 갖추게 됐다. 가장 싱그러운 인트로로 기억된 “Oats We Sow”로 앨범이 전개된다. “August Moon”, “Superlegend”와 같은 순수한 어쿠스틱 트랙과 전자기타 한대로 진행되는 “Superlegend”는 그녀의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들이다. 마치 리사 롭(Lisa Loeb)의 멜로디와 보컬을 연상케 하는 “Doubtful”는 확실히 후반부의 긴장감이 매혹적이다.
'작별하기에 적합한 시간'이 아니라며 안타깝게 노래하는 “Grey Weather”, 잘빠진 여느 메인스트림 발라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Voice Like A Bell”, 리버브를 머금은 퍼즈톤의 기타와 거친 드러밍이 곡을 반전시키는 “Wild West” 등의 곡들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 “요란함”은 다음 트랙 “Stone Wall Stone Fence”에서도 이어진다. 중간에 나오는 드럼은 마치 포 텟(Four Tet)이 연상될 만큼 입체적으로 잘라 붙인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드라이브감 넘치는 “Ghost”를 지나 행복한 클라이막스를 가진 “Two Faced Twin”과 함께 앨범이 종결된다. 한국 반에는 Dare & Darling 이라는 달콤한 팝송이 보너스로 추가되었다. 그녀의 어쿠스틱 셋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다른 느낌으로 낯설어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새로운 밴드 셋에 흡수됐고 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꽉 찬 음색과 자극적이지 않은 또렷한 개성, 아름다운 미성은 여린 감성을 가진 이들에게 어필하던 그녀의 음악을 주류에 닿도록 했다. 그녀는 2010년 [Leche]를 발표하며 조금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을 담은 노래, 특히 풀잎 같은 아가씨들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