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In Spring
이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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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5/ 3명
  • 발매일 : 2011.06.26
  • 발매사 : (주)디지탈레코드
  • 기획사 : Flyingtok(플라잉톡)
‘여름날 소나기처럼 감성을 두드리는 선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이율구 작곡가,
”안녕 봄아”, “안부” 수록 디지털 싱글 음반 발매.


제 10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민들레가족’ 등에서 감미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율구 작곡가가 디지털 싱글을 발매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동안 이율구 작곡가는 드라마 음악 외에도 영화나 광고,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음악을 담당했고, 연극, 뮤지컬 등에서도 주옥 같은 선율을 선보였다. ‘저에게 음악은 그 동안 살아온 시간을 축약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 같아요. 한 곡 한 곡 나올 때마다 그 안에 제가 느꼈던 감정과 사람들에 대한 추억이 새겨져 있다는 걸 발견하죠. 그래서 곡을 쓸 때마다 기쁘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 음반에는 “안녕 봄아”와 “안부”가 수록되어 있다. “안녕 봄아”는 이율구 작곡가가 자신의 사랑스런 딸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선율을 악보에 옮긴 곡이다. 곡 자체에 사랑스런 아이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아빠의 따스한 정이 흘러넘친다. 이와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계절로서의 봄을 맞이하는 따스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또 다른 곡 “안부”는 오랜 기간 연인으로 지냈던 사람을 떠나보낸 뒤 일 년이 흘러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지인의 이별 경험을 전해 듣고 작곡한 “안부”는 헤어진 연인의 안부를 묻고 싶은 심정이 점점 그리움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국 그 안부를 묻고 싶은 심정이 떠난 연인을 아직 못 잊고 있다는 깨달음으로 증폭된다는 슬픔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싱글앨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이유진 작가가 가사에 참여했고,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작업해 온 노경환 기타리스트, 그리고 자켓 그림을 그린 이태용 작가가 함께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지도 모르겠어요. 세상에 좋은 노래가 차고 넘치는데 왜 굳이 또 음악을 세상에 내놓느냐고. 그건 이따금 제가 저 자신에게 묻는 질문이기도 한데, 저만 낼 수 있는 선율로 세상에 대화를 걸고 싶다고 할까요. 그냥 저 자신의 선율, 목소리로 대화를 걸었을 때 누군가 대답해준다면 좋겠어요. 말하자면 제 음악에 관심을 기울여줄 수 있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간다면 제가 이렇게 음반을 내놓는 데 충분한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이율구 작곡가는 현재 호서대학교 실용음악과,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성결대학교 응용작곡과,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직프로덕션과에 출강하고 있고, 음반 프로듀서, 드라마와 뮤지컬 작곡 및 편곡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율구 작곡가와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한국일보 신춘문예 출신 김성배 극작가는 ‘이율구 작곡가의 음악에는 사람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특유의 힘이 있다’면서 ‘그 동안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도 음반을 내놓는 걸 주저했는데 이번 싱글 음반 발매를 계기로 많은 음악팬들이 그의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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