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펑키한 테크노의 리듬 [Ohsondoson]

테크노라면 흔히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다. 난해하고 무겁고 기계적이고 반복적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테크노 속에서도 수많은 하위 스타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펑키 테크노라는 스타일을 Bagagee Viphex13이 그의 EP [오손도손]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 제목에서부터 장난이 가득한 트랙 "Ohsondoson"은 반복적인 퍼커션의 구성으로 테키한 사운드는 잃지 않지만, 언제든지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펑키한 리듬과 점진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디스코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 사운드들은 하우스, 디스코, 테크노 라는 장르가 별개가 아닌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디스코처럼 신나는 분위기 속에 무한히 반복되는 테크노의 중독성에 빠져보자. [오손도손] EP는 굵직한 리믹서들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더하였는데, 스페인의 파괴적인 테크노로 유명한 Afonso Maia의 리믹스와 세르비아의 Simon Roge, Vid Marjanovic의 올드스쿨한 리믹스, 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 A.Skomoroh의 서정적인 리믹스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