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Best Collection Album
허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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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3/ 3명
  • 발매일 : 2013.08.05
  • 발매사 : RIAK
  • 기획사 : RIAK

"전우가 남긴 한마디"의 주인공 허성희!
20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컴백! 허 성 희 (Huh, Sung-hee)

1. 가수 허성희 Profile
1978년 전쟁가요의 명곡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주인공! 80년 정상의 자리에서 홀연히 도미(渡美), 교포 무대의 가수이자 여성CEO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20년 만에 신곡 "독도찬가"를 발표하고 컴백하였다. "전우가 남긴 한마디"에 이어 다시금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은 노래 "독도찬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 무대생활로 다져진 탄탄한 가창력과 탁월한 감성표현, 성인가요에서부터 본토 재즈와 힙합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성을 가진 가요계의 숨겨진 디바!

-활동기록
1978년 5월 작곡가 전오승에게 발탁 "전우가 남긴 한마디"로 데뷔, 매년 6월 호국 보훈의 달 이면 항상 생각나는 노래
1978년 TBC방송가요대상 신인상 후보
1979년 영광의 길, 기타를 팅기며, 내님이 오네 발표
1980년 도미(渡美). 재미교포 위문공연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연예활동
1991년 일시 귀국. 신보 및 방송활동
1994년 "멈추지 않는 사랑" 발표 (작사/곡 임정호)
2013년 영구귀국. 신곡 "독도찬가"로 컴백 (작사 손기복, 작곡 임정호)

2. Album Story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그녀는 여고를 갓 졸업한 19살 무렵 일찌감치 가요계에 입문했다. 고고 열풍이 한창이던 70년대 중반, 그녀는 9인조 혼성그룹의 멤버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프로복싱 동양챔피언 출신이자 가수로도 유명한 이안사노, 명곡 '봄비'로 기억되는 소울가수 박인수는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그녀의 멘토. 이들에게서 음악과 소울을 배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작곡가 전오승에게 발탁된 그녀는 스무살을 갓 넘긴 78년, "전우가 남긴 한 마디"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다.

사실 곡이 발표될 당시엔 방송PD들이나 관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처연한 사랑타령, 구슬픈 이별노래가 대세이던 시절, 해묵은 전쟁가요가 성공하리라 예측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70년대 후반 - 6.25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수많은 젊은 이들이 스러져간 베트남전의 상흔이 고스란이 남아있던 그 시절 - "전우가 남긴 한 마디"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수많은 영혼의 아픔을 따스이 보듬어주었다. 우렁찬 목소리의 남자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다면 아마 그처럼 히트하기 어려웠으리라. 예상을 뒤엎고 이내 장안의 화제가 된 이 노래는 그해 1978년을 기억하게 하는 대표곡이자, 현재까지도 호국의달 6월이면 애창되는 전쟁가요의 대명사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미국으로 그러나, 단 한 곡으로 정상에 오른 신인 가수 허성희는 그 이듬해 갑작스레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히 미국 행을 택했다. `...(갑자기 제가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가니) 뒤에서 이런저런 루머들도 많았는데, 사실 당시엔 그저 좀 쉬고 싶었어요. 어린 나이에 갑자기 인기를 얻고 방송이다 군부대 위문공연이다 눈코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다보니까 마음이 공허해졌던 것이죠. 문득 제가 모르는 더 넓은 세상에서 새출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어린 나이 무작정 건너간 미국은 그녀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곳이었다.

옷가게 매니저에서부터 세일즈우먼까지 항상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을 접하며 겁없이 살았다. 하지만 바쁜 미국생활의 와중에도 결코 음악을 놓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인 교포들의 행사에선 어김없이 달려가 무대를 가졌고 이따금 국내 가수들이 재미교포 위문공연을 올 때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94년엔 잠시 귀국하여 작곡가 겸 현 남부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인 임정호와 의기투합, 한 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다. 당시 발표한 발라드 "멈추지 않는 사랑" (작사/곡 임정호)은 변변한 활동 하나 없었음에도 공중파 방송차트 18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초대형 라이브클럽을 차리고 자신도 직접 매일 저녁 무대에 올라 본고장의 음악인들과 재즈와 힙합(!) 넘버들을 부르며 잠시도 음악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독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독도찬가"
독도의 아름다움을 흥겨운 선율에 담은 노래! "독도찬가"! 2012년 오랜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가수 허성희는 작곡가 임정호와 다시 의기투합, 2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신보를 냈다. 신곡 "'독도찬가"는 그녀의 표현대로 "전우가 남긴 한마디"에 이어 또 다시 만나게 된 운명 같은 노래라고 한다. "독도찬가"는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과 애정을 노래하는 록 디스코 리듬의 트로트 넘버. 불자 시인이자 독도운동가로 유명한 손기복 시인의 가슴 벅찬 노랫말과 중견 작곡가이자 현 남부대학교 음악과 외래교수이기도 한 임정호 특유의 편안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탁월한 앙상블을 이루는 곡이다.

독도가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 그리고 한민족의 얼과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독도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담은 노랫말은 흥겨운 멜로디 속에 담겨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독도찬가"는) 제게 운명적으로 만난 노래에요. 한참 귀국해서 다른 노래로 컴백 음반을 준비하던 무렵에 임정호 선생님이 '이 노래 한번 불러보라'면서 권해주신 곡이니까요. 사실 "전우가 남긴 한마디"도 원래 다른 가수에게 갈 노래였지만 결국 제가 불러 히트를 했던 곡이었는데, 컴백곡으로도 다시 이런 건전가요를 만나니 꼭 예전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웃음)`

타이틀곡과 함께 작곡가 임정호의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이 빛을 발한 "뜨거운 사랑" 역시 허성희의 진면목을 엿보기에 부족함 없는 노래! 본디 자신의 곡이었지만 쟈니리가 먼저 발표한, 그래서 `뜨거운 안녕Ⅱ`라는 부제가 붙기도 한 이 곡은 한국형 발라드 특유의 짙은 페이소스가 유감없이 담겨진 곡이다.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의 미학을 노래하는 허성희의 격정 가득한 보이스가 단연 압권이다. 이외에도 새 앨범에는 "전우가 남긴 한마디"를 비롯,"멈추지 않는 사랑", "40소절의 Waltz" 등 가수 허성희의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을 맛볼 수 있는 골든 넘버들로 가득하다.

화제의 신곡 "독도찬가"는 곧  영어로 번역될 예정. 이 노래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민간단체들과 함께하는 각종 공연과 행사를 통해 곧 국내외에 울려퍼질 날을 앞두고 있다. "전우가 남긴 한마디"가 그랬듯, "독도찬가" 역시 우리 민족의 뜨거운 나라사랑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해외에 나가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저 역시 그랬어요. 미국에서 공연을 하며 교포들 앞에서 "전우가 남긴 한마디"를 부르는데, 다같이 따라하며 눈물짓는 모습을 보면서 늦게서야 곡의 참 의미를 깨달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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