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Grace
휴 (hue:)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5/ 27명
  • 발매일 : 2013.10.10
  • 발매사 : (주)오감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예감엔터테인먼트

팝페라듀엣 휴[HUE] - [Grace]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존엄과 영광의 기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의미의 ‘노래’와는 다른 차별점을 갖는다. 찬양은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시도이며 아무리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찬양을 잘하지 못할 수도 있고 기교를 섞어 화려하게 찬양한다고 감동이 오는 것도 아니다. 그런 면에서  `휴`의 앨범은 진정한 의미의 찬양이며 찬송이라 하겠다. 재즈 뮤지션 Miki Tsukamoto 의 편곡은 신선하고 산뜻하게 다가오며 찬송가 선율에 얹힌 류무룡, 김지현의 음성은 고요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파고들어 영혼의 깊은 울림을 만들어내고야 만다. 우리의 귀에 익은 찬송들, 아름다운 `휴`의 소리로 들려지는 이 찬송을 듣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좋은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는 말에 동의하게 된다. - 신지혜 (시네마토커, 아나운서, CBS-FM `신지혜의 영화음악` 제작 및 진행)

`찬송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라는 말을 쉽게 웃어넘길 수 없는 요즘이다. 나는 찬송가가 정말로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찬송가 편곡 앨범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개 지나치게 편곡된 음악들은 원곡의 `재해석`이라기보다 `훼손`에 가까웠고, 찬송가 고유의 경건함과 깊이를 잃은 채 표류하는 걸 많이도 보아왔다. `휴`가 들려주는 이번 찬송가 프로젝트는 그런 면에서 특별하다. 클래식과 재즈가 차지도 넘치지도 않게 적당히 비우고 적당히 채워져 있어 음악의 따뜻함을 즐기면서도 메시지의 중심을 놓치지 않으며, 이는 찬송 앨범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미덕에 다름 아니다. 영혼을 움직이는 목소리, 류무룡, 김지현 두 멤버의 조화는 늘 그래왔듯 `익숙한 새로움`으로 상한 마음을 토닥이고, 중간에 잠깐 들리는 일본 소녀의 목소리는 어설픈 한국어 발음이나마 잊지 못할 감동과 울림을 준다. 어린 시절 설거지를 하시며 부르던 어머니의 찬송가 소리를 자장가 삼아 스르르 잠이 들듯, 당분간 이 음반을 벗 삼아 고요히 주님을 마주하려 한다. 당신에게도 이 앨범이 필요하다. - 민호기 목사 (소망의 바다, 찬미워십, 대신대학교 교수)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