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어떠한 규정도 거부하는 J-Soul의 신비스러운 음악 세계 ! J-Soul presents Andy Jaar - [Glace]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가수, J-Soul. 그를 어떤 저널리스트는 '오디오계의 양성론자', '천재 뮤지션', 혹은 '스타일을 규정할 수 없는 뮤지션', '장르의 바람둥이' 등 다양한 별명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것으로도 규정되는 걸 거부하는 J-soul. 그가 새롭게 낸 앨범 [Glace] (설탕에 절인)는 특이한 제목만큼이나 규정하기 힘든 만화경 같은 J-Soul의 세계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뮤지션으로서 J-Soul이 지난 5년 동안 펼쳐온 특이한 사운드는 그의 출생 국인 러시아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는 Re-Zone, Twisted Frequency, Curvve Records, Anjunadeep 등의 이름으로 리믹스와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 후 'Black Hole Recordings'에서 앨범 제의를 받고 그의 음악 제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티스트 앨범을 만들어왔다. 특히 이번 앨범은 Andy Jaar와의 합작을 통해 그의 음악에 더 다양한 요소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앨범 [Glace]는 앨범 타이틀인 "Glace"로부터 시작한다. 깊은 프로그레시브 여행인 이 곡은 펑키한 베이스와 멜랑꼴리한 아날로그 스타일의 신스, 그리고 요즘 새롭게 등장한 디스코 풍 스타일이 살아있다. 이 곡의 보컬은 블루 한 느낌의 여성 싱어 Creole가 맡았으며 그녀의 멋진 느낌은 앤디의 덥스텝 스타일의 변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Matvey Emerson과는 이 앨범에서 예외적으로 밝고 경쾌한 곡인 "Only Music Is Real"을 선보인다. 이 곡은 얼마 전에 싱글앨범으로 발매된 곡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지고 아름답게 화음을 이루는 신스 연주가 돋보인다. "Placed In The Dark"에 이르러 앨범은 멋진 에코 사운드와 타악기가 만드는 테크노 세계를 흥겹게 보여준다. 이 앨범은 테크노 행성을 떠날 때쯤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몽롱한 드럼과 신나는 변주, 댄스 플로어를 흥분시키는 EDM인 싱글 "Akulla"는 초기의 깊이 있는 분위기에서 절정의 폭발로 최고로 흥분된 EDM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질적인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해 소리의 모자이크를 시도하는 이번 앨범은 초보자라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결코 쉬운 앨범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올 해를 마무리하면서 완벽히 다른 무언가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Glace] 가 가장 걸맞은 앨범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