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지우다
- 써니힐
- 앨범 평점 4.5/ 824명
- 발매일 : 2014.11.27
- 발매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추억은 다시 꽃을 피운다, 슬픔을 감춘 채로'
써니힐 (SunnyHill) 디지털 싱글 앨범 [지우다]
써니힐 (SunnyHill)이 신곡 "지우다 (Here I Am)"로 이별 후유증을 노래한다. 지난 1월, 헤어짐의 순간을 이야기했던 써니힐이 이번에는 '이별 후의 아픔'을 털어놓는 "지우다 (Here I Am)"로 돌아왔다. 그동안 써니힐은 슬픈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곡들을 통해, "두근두근", "Goodbye To Romance", "들었다 놨다 (Love Actually)", "그 해 여름" 등의 사랑스러운 감성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곤 했다. 우리가 "기도", "아무말도 하지마요" 이후 그녀들이 부르는 또 다른 '이별'의 노래를 기다려온 이유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 [지우다]는 써니힐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KZ와 전다운, 미친감성이 공동 프로듀싱한 곡으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발라드 세 가지의 장르가 혼합된 독특한 형식의 곡이다. 차분한 중저음의 첼로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고조되는 스트링 편곡이 돋보이며, 말하듯 내뱉는 보컬이 인상적인 도입부와는 반대로 후렴에서는 써니힐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멤버 미성은 이번 곡 "지우다 (Here I Am)"의 작사를 맡아,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뒤의 절절한 아픔을 '겨울바람이 차요 자꾸 눈물이 차요' 등과 같이 시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추억의 향기가 생각나는 밤, 슬픔을 감춘 채 만개한 써니힐의 '이별' 이야기가 계속된다.
MUSIC VIDEO OVERVIEW
"지우다 (Here I Am)"의 뮤직비디오는 써니힐 정규 앨범 Part.A의 타이틀 곡 "Monday Blues"에 이어 자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에이핑크 등 국내 대형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탄생시킨 홍원기 감독은 이번 영상에서도 짜임새 있는 드라마와 독보적 영상미를 선보였으며, 드라마의 두 주인공은 애절한 눈물이 인상적인 '주비'와 히스토리 (HISTORY)의 '시형'이 맡아, 실감나는 연인 연기로 내용의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뒤, 주비에게는 아름답고 따뜻했던 기억들마저 절실하게 씻어내고 싶은 기억이 되어버리고, 결국 주비는 시형을 잊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계속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단편적인 장면들을 통해 그와의 행복했던 추억들, 그리고 결국에는 지우려고 발버둥쳤던 아픈 이별까지 다 떠올리고 마는 그녀의 영상 속 이야기는 어쩌면 헤어짐을 경험해본 모두가 공감할 법한 '이별 후유증'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