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 신현희와김루트
- 앨범 평점 4/ 629명
- 발매일 : 2016.06.15
- 발매사 : Glitters
- 기획사 : ㈜문화인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김루트' 첫 정규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2015년 첫 EP [신현희와김루트] 을 발매하며 수많은 공연과 방송활동을 이어가던 '신현희와김루트' 2015년 12월 20일 단독 콘서트 아, 추워 를 마지막으로 돌연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정규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신현희와김루트' 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는 이전의 앨범들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으면서 전혀 다른 앨범이다. 작년 발매된 첫 EP 앨범 [신현희와김루트] 보다 더 다채로운 색을 담았고, 더욱 성숙한 신루트가 되었다. 항상 그때그때 나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노래하고 싶다던 이들의 바램이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일기장 같은 이번 앨범은 누군가에겐 기대와 설렘이, 누군가에겐 공감과 위로가 또 누군가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신루트의 이상한 나라] 곡 소개
01. "그러지 말걸" : 짝사랑을 하고 있는 풋풋하고 떨리는 마음을 잘 표현한 곡이다. 어색한 사이가 될 거였으면 차라리 고백을 하지 말걸, 그냥 친구로 라도 지낼 걸 하는 고민을 담은 곡이다.
02. "인연이란게 원래 그냥 그래" : 인연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곡이다. 사랑을 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거나 두려워서 인연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인연을 놓친 게 아니고 인연이 아닌 게 아니었을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 보자. 언젠가 인연이 나도 모르게 다가올 거라고 믿어본다.
03. "그 와 나" :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언제나 달콤하다. 그와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며 길을 걷고 계절이 지나는 모습을 함께 본다거나 여러 가지 연애 감정에 대한 환상과 상상을 그려본 곡이다. 설렘과 기쁨 오묘한 감정들에 대해 행복한 느낌으로 잘 표현한 곡이다.
04. "홍대 부르스" : 음악을 하러 상경을 했던 20살의 '신현희' 가 처음 홍대에 와서 느낀 점들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 아버지 어머니께서 조언해주신 인간은 누구나 외로우며 혼자이다. 를 생각하여 혼자서 꿋꿋이 꿈을 위해 이 길을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반영하였다. 막막한 미래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05. "아이" : 20살이 지나버린, 나이로는 어른이 된 이시기에도 늘 실수를 반복하고 늘 감정적이며 나이라는 숫자만 변해버렸고, 마음도 머리도 어릴 적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난 아직 아이이고 아직 혼자이며 외로운가보다는 씁쓸한 슬픔에 관해 노래한 곡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릴 적 순수함과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마음이 잘 반영된 곡이다.
06. "인터 스텔라" :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사랑하는 때에 죽음 또는 영원한 이별을 마주한다면 어떨까. 아마 그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이다. '신현희' 가 생각한 영원한 이별 직전에 담담하게 서로에게 건네는 이야기들을 노래하였다. 두렵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섭지만 무서워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그를 위해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어본다.
07. "집" : 떠나온 나의 집. 고향에 있는 나의 가족 친구들 학교 그리고 내 강아지까지. 다 두고 서울에 왔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꿈을 이루고 유명해져서 돌아가겠다고. 그야말로 집을 떠나 서울로 올 때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노래하였다.
08. "길" :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달리기란 지치고 힘든 일이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분명 많지만, 조급해 하지 말자 아직인 거야. 그냥 이 길만 따라서 오래도록 열심히 하다 보면 불확실하던 미래도 점점 선명해 지지 않을까.
09. "소풍" : 행복한 커플의 행복한 시간들에 관한 곡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영원히 함께하자고 말하며, 소소한 시간들과 공간들 약속들에도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귀여운 곡이다.
10. "짝사랑은 힘들어" :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짝사랑의 경험을 노래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쫓아다닐지, 그냥 마음을 숨긴 채 속을 태울지 귀여운 고민을 담은 곡이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서운함과 눈치가 너무 없다며 한탄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11. "왜 때려요 엄마" : '도원경' 선배님의 곡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다소 거친 제목이지만 어렸을 적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춘기 학창시절을 표현한 노래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후렴구의 왜 때려요 엄마, 왜 때려요 아빠 부분에서 보컬 '신현희' 의 감정이입이 극대화되며, 멤버 본인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옮겨 부르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