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Cutt Deep' [Wolf EP]

누구나 한 번쯤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하며, 현실과 이상 속 에서 길을 잃고 서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대한 막연함, 불안함, 주위의 기대에 대한 압박감 등 우리 삶에 무게를 더하는 이런 것들로 부터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하드코어다. 하드코어는 근본적으로 삶에 대한 투쟁과 고뇌를 표출하는 음악이다. 이를 표출해줄 새로운 밴드가 또 나왔다. 바로 신인 아닌 신인 밴드 'Cutt Deep'.
 

'Cutt Deep' 이 신인 아닌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화려한 멤버 라인업에 그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하드코어 자이언츠 13 Steps 를 비롯해서 Burn My Bridges, Turn For Our 그리고 Satellights 출신 멤버들이 한데 뭉쳐 만든 밴드가 바로 Cutt Deep 이다. 이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부터 그들은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Wolf EP]는 총 4곡으로, 타이틀 곡 "Wolf"를 제외하고 모두 1분 대의 곡들로 구성되어있다. 짧지만 타이트한 구성으로, 그들의 처녀작이지만 그들이 어떤 것을 표출하고 싶어 하는지 알기에는 충분한 알찬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7현 기타를 통한 저음 튜닝에서 뿜어져 나오는 헤비한 리프 위에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보컬이 더해져 만들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공격적인 베이스 톤 그리고 다양한 그루브들과 다운템포 체인지는 당신이 분노를 표출하기에 충분한 그루브를 전해주고 있다. 지금 세상이 갑갑하다고 느끼는 당신이 필요한 것은 술과 신세한탄이 아니라, 'Cutt Deep'의 [Wolf EP]와 같은 하드코어 음악과 하드코어 공연이다. I'm a wolf를 외치며 새로운 자신을 찾아보도록 하자.
 

By 송상율 [A.K.A Yul of End These Days, The Elite Five, Solac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