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여우야 뭐하니 OST
Various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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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310명
  • 발매일 : 2006.10.16
  • 발매사 : 워너뮤직
  • 기획사 : Warner Music Korea Ltd.
여우야 뭐하니 OST 앨범 발매!! ‘빛과 소금’의 멤버, ‘한경훈’ 음악감독 맡아…

9살 연상연하 커플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여우야 뭐하니”는 얼핏 보기에 그저 단순한 코믹, 에로 드라마로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한 여자의 사랑과 자아에 대한 일종의 성장 드라마이다. 그래서 앨범에 수록된 곡들도 단순히 코믹하거나 에로적인 부분을 부각하기 보다는 여자 주인공 고병희가 한 여인으로서 겪어야 하는 사랑과 인생의 슬픔을 음악적 요소로 담아 내어 보려 노력했다. 코믹한 부분도 역시 수록해야 했는데,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적인 요소보단, 일종의 블랙코미디 혹은 더 쉽게 말해서 코믹 멜로적인 요소를 담으려 노력해 보았다. 그리고, 10대 위주의 하이틴이나 트렌디적인 요소보다는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이기에, 음악적으로도 역시 그런 감성과 아이디어로 접근하려 노력했다. 라틴 재즈 스타일의 드라마 주제곡 ‘여우야 뭐하니’(한경훈 곡, 안미선 노래)를 비롯, 주인공 병희(고현정)가 다니는 출판사 잡지에 대한 상징적인 테마로 뮤지컬적인 곡 ‘쎄시봉’(한경훈 곡/노래), 철수(천정명)의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듯한 힙합음악<폼생폼사>등 총 18곡 속에 일렉트로닉, 펑기, 힙합, 보사노바, 소울댄스등 다양한 색깔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이번 OST 앨범은 그룹 "빛과 소금"과 "사랑과 평화"의 맴버였던 한경훈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드라마 <사춘기>,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등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음악감독으로써의 실력을 당당히 인정 받아 왔다. 이번 OST에서도 한경훈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는 병희와 철수뿐 아니라 각 출연진들의 색깔까지 더욱 더 잘 살려내고 있다.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 시작 시 나오는 타이틀 곡 <여우야 뭐하니>는 OST가 발매되기 전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곡이다. 첫 회가 방영되자마자 시청자 게시판, 블로그 등을 통해 이 곡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여우야 뭐하니>는 라틴재즈 음악이다. 일반적으로 트렌디한 곡들을 타이틀로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 “여우야 뭐하니”를 맡은 음악감독의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의 음악보다는 좀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그널적인 음악을 타이틀로 정해야겠다는 결정을 했다. 얼핏 들으면, 국악 같기도 하고 약간은 촌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요소들은 쉽고 단순한 멜로디가 앞서 말한 시그널적인 요소로 다가가길 바란 음악감독의 의도 이기도 했다. 음악을 좀더 자세히 분석해 본다면 전체적인 편곡은 라틴 리듬과, 재즈적인 요소가 숨어 있고, 작곡 멜로디 중 처음 도입되고 있는 남녀 중창의 멜로디는 구전동요의 멜로디를 인용했으며, 여자 가수의 노래와 남자의 랩은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담은 의도이다.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는 중반을 달리면서, 9살차 연상연하 커플 고병희&박철수의 좌충우돌 사랑의 속삭임이 갈수록 그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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