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1990년대 초 당시 활발한 앨범 작업과 아티스트 계약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GRP레이블이 또 하나 중요하게 추진했던 프로젝트가 과거 레이블의 권리를 인수해 새롭게 재발매하는 것이었다. 듀크 엘링턴과 더불어 20세기 미국 재즈계를 대표하는 빅밴드 리더인 카운트 베이시의 데카 레이블 시절 1930년대 녹음들을 완전히 총망라해 묶어 만들어낸 이 편집반은 GRP 레이블이 빌리 홀리데이의 편집반과 함께 가장 빛나는 결과물이다. 총 석장의 CD에 63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 작품은 스윙 빅밴드가 찬란한 빛을 발하던 시기였던 1930년대 말의 가장 선명한 자화상이다. 카운트 베이시의 진두지휘아래 멤버들의 일사불란한 브라스 , 물결타듯 유연하게 어어져 나가는 색소폰 섹션과 지미 러슁의 구성진 보컬이 이 오래된 전통 스윙 빅밴드의 매력과 가치를 더할나위없이 대변해주고 있다. 초기 카운트 베이시의 작품을 접할때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앨범. 올뮤직 가이드와 펭귄 가이드 모두에서 만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