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Fado(파두)라는 장르는 월드뮤직 마니아들에게는 샹송, 칸쵸네, 칸시온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음악 장르 중 하나이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명곡 “Barco Negro(검은 돛배)”가 전세계에 알려진 이후 포르투갈의 전통음악인 Fado는 지속적으로 세계화를 모색하였으며, 그 특유의 애달픈 멜로디와 한(限)을 느끼게 하는 창법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와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이후 국내에서 절대적으로 사랑 받은 Fado 아티스트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마드리듀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국내 심야방송에서 절대적으로 사랑 받은 “O pastor(목동)”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90년 발표한 공식 2집인 이 앨범은 전통적인 Fado에 크로스오버적인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자국민들에게 그들의 존재를 각인시켰고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마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감독 빔 벤더스의 영화 [Lisbon Story]의 출연과 음악을 담당한 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수록곡 모두가 Fado라는 음악 장르의 매력에 빠지는데 부족함이 없는 본 2집 앨범을 흥미롭게 들었다면 함께 들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