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Groovin' Vol.1
Various Artists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4.5/ 3명
  • 발매일 : 2008.11.14
  • 발매사 : 뮤직카로마
  • 기획사 : Jazz 'n' Arts
Thomas Siffling, Steffen Waltenberger 등 유럽의 정상급 재주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릴렉스한 재지 라운지 그루브! [Groovin’ vol.1]

감상용 음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최근 몇 년간 감각적인 트렌드세터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장르 아닌 장르, 라운지는 사실 우리가 ‘라운지’라는 용어로 이러한 튠의 음악을 구분하기 전부터 이미 늘 존재해왔다. 라운지(Lounge)는 용어 그대로 ‘라운지’에서 틀 수 있는 모든 음악들을 일컫는 것으로 이를테면 호텔의 라운지나 바(Bar), 까페 등에서 플레이 될 수 있는 음악이라면 그 어느 것이나 ‘라운지’ 안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라운지는 우리가 흔히 ‘라운지’라고 얘기할 때 먼저 연상되는 칠아웃, 다운비트 계열의 일렉트로 하위 장르들뿐 아니라 보싸노바와 같은 브라질리언 사운드나 칸쵸네, 샹송, 심지어는 클래식 음악까지도 그 범주에 포함 가능한,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존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앞서 기술한 ‘장르 아닌 장르’란 표현은 바로 이 점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재즈’야말로 가장 라운지스러운 음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본 작 [Groovin’ Vol. 1]은 재즈를 기반으로 한 ‘이지리스닝’ 성향의 음악들을 담고 있는 편집음반으로 전통적인 재즈부터 모던재즈, 누재즈, 혹은 팝적 요소를 담은 재즈까지 다양한 성향을 지닌 아티스트를 보유한 재즈 유럽의 재즈 레이블 Jazz’N’Arts 레이블에서 선보이고 있다. 당연히 동 레이블의 아티스트들이 크레딧을 채우고 있는데 우선 국내에도 [Cruisen]앨범을 통해 소개된 독일 재즈씬의 영 라이언 Thomas Siffling이 앞서 언급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한‘One Hand Clapping’ (Club Des Belugas가 리믹스한 버전)을 포함, 총 세 곡을 수록하고 있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누재즈 성향의 색소폰 플레이어인 Steffen Waltenberger와 그의 밴드가 선보이는 펑키 그루브 ‘Come On In’과 재지하면서 네오소울 느낌도 물씬한 타이틀곡 ‘On My Mind’, 역시 누재즈적인 성향이 강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Samuel Jersak의 트리오가 선보이는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곡으로 부드러운 음색의 보컬이 귀에 편안히 감기는 ‘Beautiful’, 팝적인 성향이 짙은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인 Andrea Reichhart의 ‘Affaire Of The Heart’ 등이 수록되어있다. 시종 몸과 마음을 느슨히 풀어주는 듯한 여유롭고 편안한 재지 그루브로 가득한 음반.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