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재즈의 매력을 듬뿍 담은 라운지 음악 모음집! [City Jazz Lounge] 시리즈의 두 번째 컬렉션!
신선한 재즈/누-재즈 라운지와 재지 브레이크비트! [City Jazz Lounge Vol.2]

라운지 음악이 현재와 같은 포지션을 점유하게 된 것은 기존 대중음악의 작법이 갈수록 기계적으로, 그리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의 반대급부로 바라볼 수 있다. 자신만의 장소에서 릴렉스한 무드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들이 이에 어울리는 공간과 음악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위 ‘라운지’로 분류되는 음악들의 특징은 정형화 된 음악적 패턴이나 공식을 가진 소위 ‘장르’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어떠한 장르의 음악이라 해도 튠이 가진 분위기, 성향에 따라 ‘라운지’로 분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즈를 바라본다면, 라운지 역시 재즈의 큰 수혜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City Jazz Lounge]는 재즈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다양한 스타일의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는 음반으로 본 작은 지난해 가을에 발매되었던 첫 번째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컬렉션이다. 아늑하고 고급스런 풍의 퓨젼 재즈부터 재즈적 요소를 품은 다운템포 라운지, 펑키한 브레이크비트와 결합한 재지브레이크까지 가지각색의 맛을 내는 다양한 튠을 수록한 본 작은 독일 재즈씬의 영 라이언으로 정통 재즈부터 미래지향적인 퓨쳐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트럼펫, 프루겔혼 주자 Thomas Siffling 트리오의 도회적 분위기 물씬한 타이틀곡 ’11.03.’을 시작으로 트럼펫 주자 Marcel Engler의 누재즈 프로젝트 Jazzeel의 다운비트 라운지 ‘Orbit 6’, 매력적인 보싸노바를 들려주는 4인조 Os Modernistas의 ‘Soft Lullaby’ (Soft Mix), 프랭크 시나트라를 연상시키는 Mark Murphy의 중후한 보컬이 경쾌한 스윙과 어우러지는 The Five Corners Quintet의 ‘Kerouac Days In Montana’, 여성 싱어송 라이터 Lotta의 감성적인 어쿠스틱 발라드 ‘Blue Autumn’, 재지 브레이크의 정수를 보여주는 Dusty의 ‘Keep It Raw’ 등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