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he's Something
Maya
앱에서 듣기
  • 앨범 평점 5/ 1명
  • 발매일 : 2002.09.21
  • 발매사 : 주식회사 비씨에스뮤직
  • 기획사 : 시크리션뮤직
6개 국어로 선사하는 풍만한 재즈의 질감, MAYA마야 [She’s Something]

그렇고 그런 재즈는 이제 슬슬 지겨워졌는가? 흑인 보컬의 ‘정통 재즈’ 말고 좀 더 참신한 목소리를 찾는가? 선명하면서도 섬세하고, 그러면서도 재즈의 질감은 풍부하게 살려낼 수 있는 목소리를 찾는다면 MAYA를 선택할 때다. 가끔은 늘 마시던 레드 와인이 아닌, 톡톡 쏘는 스파클링이 당길 때도 있는 법이니까. 지난 2008년 겨울과 2009년 봄, 두 번의 싱글 앨범으로 한국 팬들에게 그 존재를 강하게 남겼던 마야MAYA가 첫 정식 앨범으로 [She’s Something]을 들고 돌아왔다. 스파클링 와인과도 같은 상큼한 목소리와 6개 국어로 표현해내는 화려한 표현력으로 재즈의 질감을 더욱더 풍만하게 만든다는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이 젊은 재즈 가수의 귀환을 환영할 때다.
새롭게 한국에서 발매되는 [She’s Something]은 초창기 마야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앨범이다. 주류 무대에 편입되기 전의 재즈 가수 마야의 이른바 ‘다듬어지지 않은 시기’를 엿들을 수 있는 기회다. 거친 듯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젊은 재즈’의 기운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수수께끼와 이상함, 그림자와 빛, 권태와 에로티시즘을 오묘하게 조합하는 마야 특유의 표현력을 통해 미지의 매력과 출중한 실력이 드러난다. 메이저 레이블인 콜롬비아로 소속되기 전의 마지막 앨범으로, 신인만이 가질 수 있는 참신함과 열정이 가득 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데뷔 후 겨우 두번째 앨범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MAYA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마야의 노래를 듣노라면, 톡톡 쏘는 듯 하면서 쌉쌀하게, 그러나 진한 여운을 지닌, 와인 한 잔을 입 안 가득 머금은 듯 풍부한 향에 취하게 된다. 리사 오노가 부드러운 치즈의 적당히 유분 가득한 맛이라면, 마야는 쌉싸름 달콤한 와인, 그것도 톡톡 쏘는 스파클링의 복잡해서 오히려 단순한 맛이다. 그리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Besame Mucho”가 익숙하지만 낯선 곡으로 환생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앨범 전체 앱에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