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통적 음악과 일렉트로닉, 누-재즈, 라운지 등 현대적 음악이 결합한 새로운 사운드와 감각의 월드뮤직 라운지! [South Africa – Eye Of The Hunter]

아프리카 대륙 남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이제 곧 막을 올리게 되는 전세계인들의 축제 월드컵의 2010년 개최지로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세계 각국의 축구 슈퍼스타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약 한달 간의 대장정을 벌이는 뜨거운 격전지가 될 것이다. 물론 우리 대한민국 역시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 평가 받는 가운데 바로 이곳에서 다시 한번 16강 진출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이런 큰 축제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사실 우리에게 그다지 친숙한 나라는 아니다. 이들의 독특한 역사가 만들어낸 특유의 복합적인 문화를 접할 기회 역시 당연히 희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세계인들이 남아공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하나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고 본 앨범 역시 그런 관점에서 청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본 작 [South Africa – Eye Of The Hunter]는 음악적으로도 아프리카의 전통적 음악의 요소와 함께 다양한 서구음악의 요소들 역시 다방면에서 받아들인 남아공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에 감각적이면서 미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색다른 느낌의 월드뮤직 라운지, 누-재즈 라운지 튠을 선사하고 있다. 아프리카 음악 특유의 퍼커시브한 리듬감과 역시 아프리카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소울풀한 보컬, 반면에 다분히 서구적인 모던한 사운드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Herman Tladi의 ‘Noyana’를 시작으로 재지, 릴렉스한 사운드가 몽환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보컬리스트 Suthukazi Arosi의 역량이 돋보이는 ‘Abelungu Abamnyama’, 가스펠적인 느낌과 함께 평화롭고 아늑한 분위기로 시작, 중반부로 접어들며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변화하는 독특한 구성이 흥미로운 RSL의 ‘Elungelo’, 컨템포러리 재즈의 빛깔이 진하게 묻어나는 가운데 Suthukazi Arosi의 소울풀한 보컬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Vumani’, 세련된 사운드의 라운지튠인 Egyptian Nursery의 ‘God’s Window’ 등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