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무 대리를 위하여
손병휘
삶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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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되면

남보다 먼저 간다지

파김치 된 몸으로

억지로 일어나보지

새벽에 학원을가도

사람이 왜 이리 많은거야

아침형인간이란건

누군가의 필요일꺼야

부장의 잔소리는

거의 히스테리가됐네

저얼굴 안볼수 있다면

담배도 끊어질텐데

하기사 이부장도

5년째 기록이라지

미국에 처지식과는

이젠 거의 남남이라지

사는게 이런게 아니냐고

스스로 위로해보지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억지로 힘도내보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왠지모르게 허탈하네

누군가에 실에 묶여서

꼭두각시 춤춘다네

계약하나 따기 위해서

오늘도 가면을 쓰지

마음에도 없는

아첨에 억지로 웃어도보지

거드름피는 저 녀석

한방먹이고싶지만

포도종일 목구멍으로

애끓는 소주나한잔

인사 이동 시즌에는

야근도 밥먹듯하지

옆지리에 박과장을

내일도 볼수 있겠지

아이들 학원비는

나날히 늘어가지만

그래도 내자식만은

나를 닮지 않았으면

사는게 이런게 아니냐고

스스로 위로해보지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억지로 힘도내보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왠지 모르게 허탈하네

누군가의 실에 묶여서

꼭두각시 춤춘다네

머리띠 졸라메고

전샛돈도 못따라가

오늘도 퇴근길 지하철엔

FTA 공고 광고가

오늘도 퇴근길 지하첼엔

FTA 공고 광고가
ydongbu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