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하루를 묻는다
김종욱
김종욱 (가난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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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이르면
기척도 없이 커지는 네 얼굴
한참 볼을 비비고
입을 맞추다 말없이 또 가겠지
헤어진게 언제 일인데 아직도
난 이러고 살아
그만 잊혀질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너를 생각해
씻고 씻어 봐도 지질 않아서
난 또 너를 묻히고 하루를

비틀대다 발이 멈추면
어김없이 또 네 집 앞에
그만 잊혀질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너를 생각해
내 맘 이 가슴이 다 타버려도
너는 결코 아물수 없나봐
너는 괜찮은 거니
나만큼은 아니라도 편친 못하지
씻고 씻어 봐도 지질 않아서
너도 나를 묻히고 살겠지
끝내지지 않을 얼룩처럼
끝내지지 않을 얼룩으로

park-ssa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