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별의 부산정거장
은방울 자매
그 시절 그 노래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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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 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 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 없이 내다 보니
창 밖에 등불이 존다
그 많은 피난 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 할 순정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 창에 그려 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 소식을 전해주소서
몸 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네
이별의 부산정거장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