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바보 (Feat. Tae Won)
데니안
Love Ballad In 2007 Vol.2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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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진지 벌써
일년이 지나 간지도 몰랐어
이렇게 빨리 니가
내 맘 속 내 머리 속에서
지워지나
그 말이 맞나봐
이별엔 시간이 약이라
아마 그랬겠지
애써 너를 잊으려고 했겠지
주말도 반납한 채
미친 듯이 일만 했지
그러다 보니 어느샌가
내 삶도 이젠 괜찮아 진 것 같아
아무래도 나 혼자가
정말 익숙해 졌나봐
너와의 추억을 떠올려도
아무렇지 않잖아
다른 커플들을 봐도
부럽지도 않잖아
너한테 미안할 정도로
잘 살고 있잖아
모든게 제자리를 찾나봐
그러던 어느 날
익숙한 벨소리에 놀라 봤더니
일 년만에 보는
너의 이름에 받아 봤더니
흐느끼는 너의 숨소리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
그 한 마디에 내 눈에는
어김 없이 눈물이
어딨어 너 지금 어디야
밖에 많이 추운데
남자친구랑 싸웠니
그래도 이럼 어떡해
거기 있어
어디가지 말고 꼼짝 말고
내가 바로 가서 안아줄게
더이상 울지 못하게
난 가지 말랬잖아
울며 보챘잖아
그런 날 두고 가버린 너잖아
그렇게 떠난 만큼
내게 남긴 아픔 만큼
더 행복해야 하잖아
미쳤대 보는 사람마다
다 내가 미쳤대
친구들도 가족들도 다
나보고 미쳤대
이해 못 해 아무도
지금 내 머리속이 어떤지
찢어지는 내 맘이
얼마나 아픈지 알지 못 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서럽게 울을까
얼마나 괴로웠으면
내게 전화를 했을까
널 데리러 나와 달란
너의 그 말에
내 안에 잠자고 있던
너의 그리움이 폭팔하 듯
되살아 나네
난 상관없다고
네게 남자친구가 있어도 난
난 상관없다고
지금 날 이용하는 거라도 난
난 상관없다고
이러다 그 남자 품으로
돌아갈 걸 알지만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단지 지금 내 품에
안겨있는게 너라는게
내겐 제일 중요해
뭘 더 바래 그거 하나면 돼
모두들 나보고 미쳤다고
혀를 차며 욕을 해도
소용 없다고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난 가지 말랬잖아
울며 보챘잖아
그런 날 두고 가버린 너잖아
그렇게 떠난 만큼
내게 남긴 아픔 만큼
더 행복하길 바랬는데
이럴려고 내 곁을 떠났었니
아니잖아
이렇게 울면 안 되잖아
이대로 난 여기 서 있을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날 언제든지 찾아도 돼
사랑을 놓친 죄야
널 못 지킨 죄야
죽을 때까지
용서받지 못 할
아마 죽어서도
용서 받지 못 하겠지 난
제발 이젠 울지 마
또 아프지도 마
내가 그게 내 몫인 거야
아마도 내 죄값일 거야
잘 견딜 수 있도록
난 가지 말랬잖아
괜찮아 기억하니 끝까지
널 지켜준다 약속했었잖아
난 말야 그 약속
지킬 수 있게 되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찾아
이제 살게
그렇게 떠난 만큼
내게 남긴 아픔 만큼
넌 행복해야 하잖아

park-ssa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