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생일날
박자연
떠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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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을 못잤어

가슴이 아파 한숨도 못잤어

오늘이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가는 걸 잡지 못했어



전화벨이 울려서

혹시나 하는 맘에 급하게 받았어

오라며 재촉하는 너의 목소리

대답을 못하고 울어버렸어



미안하다 그자리엔 절대 못 갈것 같아

이런 내맘 알아주면 좋겠다



내 생일날 너는 그에게 갔어

내 생일날 그의 여자가 됐어

내 생일날 그는 한여자를 얻었겠지만

나는 너를 잃었어 모든 것을 잃었어

내 생일날





차마 말하지 못한

왜 내마음이 무너질때쯤

축하해 달라고 묻는 니 앞에서

더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



미안하다 잘살라는 말은 못 할것 같아

이런 내맘 이해하면 좋겠다



내 생일날 너는 그에게 갔어

내 생일날 그의 여자가 됐어

내 생일날 그는 한 여자를 얻었겠지만

나는 너를 잃었어 모든 것을 잃었어



그 많은 날 중에 왜 오늘인지

왜 나를 아프게 하는지

내가 태어난 날

널 보내는 현실에 난 또 무너져



내 생일날 너는 그에게 갔어

내 생일날 그의 여자가 됐어

내 생일날 그는 한 여자를 얻었겠지만

나는 너를 잃었어 널 잃고 말았어



한 사람의 아내가 될 널 보며

한 아이의 엄마가 될 널 보며

친구라고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겠지

내가 사랑했던 건

영원히 내맘 속에 묻은 채로
lee8502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