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문득 드는 생각에
내가 어릴 적
어른이 되는
기쁨을 기대했단 것
하지만 되고 보니
매일 맘이 허무해
얻은 거라곤 늦어진
취침시간 그 뿐이네
큰 꿈을 가졌던 게
어제였나 기억 안 나
새해 첫날에 마신
술이 독이 된 사람
주위에 들리는
잘 되나 보잔 소리
듣고도 나태함에
찌들었어 내 몸이
이젠 익숙해진
우리 부모님의 실망
더 이상 무언 갈
해볼 힘도 전혀 없겠지만
난 계속 가야 돼
내 상태가 나빠도
내가 기대했던 게
주변에 없어도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제발하지 마
날 돕고 싶음
입 닫고 나를 지켜봐
지금 이런 내 자신이
나도 싫어
옛날에 꾸던
꿈을 다시 꾸고 싶어
우리가 꿈꿔왔던
현실이 아니어도
포기해서는 안 돼
넘어져서는 안 돼
스물이 되기까지
함께한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기에
기대하고 있기에
힘들고 지쳐 쓰러져도
티를 내면 안 될 그런 나이
스물 Oh
20살 되고 나서
항상 뭔가 허전해
바라던 나이가 됐는데
늘 쩔쩔매
사람들 앞에서 떳떳이
내 고갠 항상 뻣뻣해
있을 줄 알았는데
내 미래가 걱정돼
꿈을 향해 가는데
늘어난 건 알바뿐
치이고 까여
내 20살은 무감각뿐
돈도 별로 없어
내 책상 위엔 삼다수
사회생활을 적응 못해
나는 방랑 중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게 물어
그 고민의 끝은
그저 감성팔이 추억
그저 맘 편히 누워
내가 처한 상황을 구걸
하기만 바빠 생각 없이
가야지 군대 투어
부모님의 잔소리는
내 불안함의 먹이
자꾸만 더 커져
내 의식을 삼켜먹지
내가 보는 내 미래는
부자 혹은 거지
거지가 되기 싫어
노력하며 항상
무대 위에 서지
우리가 꿈꿔왔던
현실이 아니어도
포기해서는 안 돼
넘어져서는 안 돼
스물이 되기까지
함께한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기에
기대하고 있기에
힘들고 지쳐 쓰러져도
티를 내면 안 될 그런나이
스물 Oh
맨날 똑같이
살아온 건 나잖아
남을 탓할 때
누군 앞서가잖아
다시 붙여보는 거야
무너진 자존감
실망을 안겨줘도
내 편인 친구 또 가족과
나는 더 싸워
이겨내 볼 거야
너는 싸워서
꼭 이겨 낼 거야
잘 견뎌왔잖아
지금껏 잘했어
수백 번 무릎이 까져도
난 다시 일어나 달려
우리가 꿈꿔왔던
현실이 아니어도
포기해서는 안 돼
넘어져서는 안 돼
스물이 되기까지
함께한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기에
기대하고 있기에
힘들고 지쳐 쓰러져도
티를 내면 안 될 그런 나이
스물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