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제 1전 진강대왕
제 2전 초강대왕
제 3전 송제대왕
제 4전에 오관대왕
제 5총판 염라대왕
제 6전 변성대왕
대세지보살이 원불인데
대해지옥을 맡으시고
제 7전 태산대왕
관음보살이 원불인데
49제를 맡으시고
제 8전 평등대왕
제 9전 도시대왕
제 10오도에 전륜대왕
석가여래 원불인데
흑암지옥을 맡으시고
10대왕님이 계옵신데
년직사자 월직사자
시직사자 감재사자
직부사자 황천풍경
인로사자 여러사자가 계옵신데
한 손에는 철봉 들고
또 한 손에 창검 들어
화살같이 달려와서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나오 바삐나오
천둥같이도 얼러대며
번개같이도 몰아치니
혼비백산 나 죽겠네
이를 어이 하잔 말가
불쌍하고 가련하다
사자님아 사자님아
내 말 잠깐 들어주오
시장한데 점심하고
신발이나 고쳐 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 척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 밀며
어서 가자 바삐 가자
두 사자에 손을 잡고
일직사자는 손을 끌고
월직사자는 등을 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야
천방지축을 몰아갈 제
높은 데는 낮아지고
낮은 데는 높아 뵌다
그렁저렁 여러 날에
저생원문을 당도하니
우두나찰 마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 달라고 비는구나
인정 쓸 돈 반푼 없다
배를 곯고 모은 재산
인정 한 푼을 써볼손가
환전붙여 가져올까
의복 벗어 인정 쓰며
열두 대문을 들어가니
무섭기도 끝이 없고
두렵기도 한량없다
옥사장이 분부 듣고
남녀죄인을 등대할 제
정신차려 살펴보니
열시왕님이 좌계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다짐받고 봉초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