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바람을 타고 춤추는 그대 (무의도)
더율
노래, 또 하나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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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바다 위에
하늘하늘 노을이 지면
새하얀 반딧불이
날아와 춤을 추네
그 옛날 하늘 궁전에서
향기 가득 노래가 흐르면
아름다운 선녀들이
꽃처럼 피어나네
별빛 하늘이 곱게 펼쳐지면
흩날리던 바람도 나무도
냇물도 다시 춤추네
밤이 깊이가고 별이 쏟아지면
달빛 고운 선녀들 노래하네
날이 밝아가고 새가 지저귀면
꽃잎 같은 선녀들 춤을 추네
아련한 꽃향기에
천상선녀 내려와서
시간이 다 지나가도록
꽃구경을 하고 있는디
어느 날 포악한 범 하나
마을에 내려와서
마구잡이로 행패를 부리고
재물을 빼앗고 난리가 났다더라
허나 선녀의 춤사위에
넋을 놓아버린 범은
그 후로 마을에 내려오지
않았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구나
밤이 깊어지고 별이 쏟아지면
별빛 고운 선녀들 노래하네
날이 밝아가고 새가 지저귀면
꽃잎 같은 선녀들
꽃잎같은 춤을 추는 것이
봄 같이 사뿐히 일어나
여름같이 뛰어가 단풍잎
신을 신고 눈꽃처럼 흩날린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