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영동리 회화나무
김신혜
이종록 가곡 Vol.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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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렀지만 기품 하나 잃지 않고
고결하고 단정하여 학자수라 이르더니
그 품이 하도나 넓어 뭇사람의 귀감이다.
볼수록 늠름하여 허튼 마음 바로잡고
안여거의 예지인가 오백 년의 세월에도
우러러 푸른 지조가 하늘처럼 높아라.
은혜를 잊지 않고 만인을 사랑하듯
해마다 약향(藥香) 짙은 황백색 꽃을 피워
풋풋한 그늘까지도 일월처럼 환하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