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버지의 하늘
최윤정
이종록 가곡 Vol.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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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고 여린잎이 우주를 들어올리는 날, 왜 하필 아버지가 떠오를까
내 나이 여덟살, 어린 처자(妻子) 남겨두고 먼길 떠난 아버지, 잊고 살았는데
잊으려고 애썼는데 비비추고 여린잎이 언땅 비집고 나오는 모습, 그 모습이
꼭 내 모습 같아 무조건 편들어줄 아버지 없는 설움에 억울하게 돋아난 상처,
소름처럼 일어나고 지워지지 않는 얼룩, 핏물처럼 퍼진다 애잔하여 무너지는 가슴,
아버지가 보고 싶어 이제야 쏟아내는 눈물 방울 속에 떠오르는 아버지,
아~ 버~ 지, 후유~ 삼십분만 살아오신다면 아버지 등 빡빡 밀어드리고
내 등도 밀어달라 응석부리고 싶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