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 이름은 진아영
연영석
제주 4.3 항쟁 70년 만의 편지_서울 민중 가수들이 띄우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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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턱이 없어 살았어
저 하늘로 치솟는 연기를 보았지
나는 겁이 났어 숨었어
총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없었네
아 사십구년 일월 십이일
나는 그렇게 살아도 죽었네
나는 턱이 없어 몰랐어
왜 저들의 총이 나를 쐈는지
나는 씹지 못해 삼켰어
지금도 어디선가 총을 쏠 것만 같아
아 나의 문을 깊게 잠그고
혼자서 밥을 먹고 웅크리고 앉았네
아 나의 상처를 감싸주던
하얀 무명천
아 이젠 아픔을 나는 풀어야겠어
나도 말해야겠어
나는 턱이 없어 삼켰어
이 미친 세월을 나는 삼켰지
나는 총이 없어 살았어
내 이름 내 이름은 진아영
아 나의 상처를 감싸주던
하얀 무명천
아 이젠 아픔을 나는 풀어야겠어
나도 말해야겠어
나는 턱이 없어 떠났어
이 미친 세월을 나는 떠났지
나는 총이 없어 살았어
내 이름 내 이름은 진아영
내 이름 내 이름은 진아영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