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웃길 바래
우리 둘이 함께 뭘 보던 간에
그게 뭐든 간에
나랑 갈 수 있어 차 없이 걸어도
나랑 살 수 있어 그 때로 돌아가도
매일 아침 눈 뜨면
우리 둘만의 익숙한 천장이 없어도
나랑 잘 수 있어
난 훗날 네 직업이 내가 되길 원해
일 없이 그저
내 옆에서 예뻐 주길 원해
내가 바쁜 만큼 딱 그만큼 니가 편해
내가 받은 만큼
다 니가 원 없이 썼으면 해
난 원망해 하늘이 준 내 삶
그래 아직도 살고 있어
과분한 내 아버지의 삶 속
이 부담은 축복스러운 고통
보답으로 난 넘어서 드려야만 해
내 아버지의 삶
그 옆을 버텨주길 바래 힘들겠지만
지켜준다면
니 평생을 지켜줄게 나의
보답은 평범한 놈들 하는
흔한 성공과는
차원이 다른 삶을 만끽 시켜줄 테니
기다려줘 my girl
기다려주면
널 처음 만난 그 때처럼 내가 널
다시 찾아올게 기다려줘
기다려줘 my girl
기다려주면
널 나 없이 깨던
네 빈방에 다시 날 채워 놓을게
기다려줘
돈 관계 명예 권력
난 매 순간 떠밀려
선택의 기로에 놓여
뱀 같은 세상은
달콤한 독을 발라놓고
가증스레 유도해
그 뻔하고 얄팍한 결정
잠깐의 달콤함 뒤 오는
제곱의 쓰라림
희열에 대한 내성
공허함의 쓰나미
더러워서 난 최고가 된 후
갑질 할거야
그땐 널 참지 않을게
우리의 세상이 될 거야
사랑이 미치도록 간절한 이 밤
널 이 더러운 야망 뒤로
미뤄둔다는 게 야속하지만 베이비
조금만 참아 베이비
오늘만 참아 베이비
오늘 죽도록 싸우고
내일 너에게로 쓰러질게
무기력하게 지친 저 하늘의 비처럼
날 억수로 네게 쏟을게
넌 그저 흠뻑 젖어줘
틈이 나면 항상
너에게로 격하게 갈게
죽어도 참아 훗날
죽도록 행복하게 할게
기다려줘 my girl
기다려주면 널
처음 만난 그 때처럼
내가 널 다시 찾아올게 기다려줘
기다려줘 my girl
기다려주면 널
나 없이 깨던
네 빈방에 다시 날 채워 놓을게
기다려줘
우리 둘이 함께 뭘 보던 간에
그게 뭐든 간에
웃길 바래 우리 둘이
함께 뭘 보던 간에
그게 뭐든 간에
웃길 바래 우리 둘이
함께 뭘 보던 간에